아직 학자금 대출도 남았고 매달 집에 주는 돈도 부담스럽고 지금까지 생활비로 준 돈만해도 엄청 큰 돈인데.. 집에 엄마가 가려둔 빨간 딱지를 발견하고.. 혹시나 싶어서 본 다른 가전마다 뒷면에 그게 붙어있는걸 봤어요 드라마에서나 보던게 현실에서 일어난게 충격적이었고 붙은 날짜가 열흘이나 지났는데 왜 그간 발견을 못했을까 이걸 가리면서 엄마가 어떤기분이었을까 앞으로 우리집은 어떻게 되는걸까 난 진짜 결혼하기 글렀구나 안그래도 집 빚갚는다고 모은 돈도 없는데 나이는 먹어가고.. 애써 밝게 생각하려고 해도 쉽게 우울해지고 우울해잔다고 해결되는 것도 없는데. 과거 내가 잘못한 행동때문에 벌받는건가 싶다가도 나정도면 어디가서 민폐 안끼치고 피해안주고 착하게 살았는데 왜이렇게 점점 힘들어지나 생각도 드네요 우울한 마음에 하소연해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