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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파열 이야기를 듣고..
게시물ID : humorstory_172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수씨Ω
추천 : 11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0/06 22:20:39
.. ㄷㄷ 저 요도 부분 파열 해봤음...

다시 생각해도 무서움..제가 왠만해선 겁이 없는편인데... 다시 생각해도 움찔움찔..

때는 바야흐로 2003년 ..군대있을때.. 훈련하다.(야간행군..) 다리를 ㅅ 자세로 떨어졌음..수직낙하

밑에 기다리는건 .. 쇠봉!!! 왜 이게 여기있는거야..!!! 사실 완전 어둡고 순간적이라 당시는 아픈불 모름.

당시 리니지를 꾀나 즐겨하던 부소대장이.. 피나오는거 같다면 보자고 했는데..

( ..? 애이 설마 그냥 부딧힌거 같은데..?..) 바지내려보니.. 피범벅... 쿨럭!! 날이 추워서 기다리는 동안 기침했더니.. 기침소리에 맞춰..피가 죽죽 나오는데..ㅡ.ㅡ;

그때까지만 해도 본인은 잘모름.. 오히려 옆에서 보는사람들이  더 표정이 압권!! 

일단 사단병원이송.. 헐 이게 뭐야ㅐ 군의관이 책을꺼네더니.. 그걸 보고 실습시작 !!!!

거시기 구멍에 쌩으로!! 호스를 집어 넣는데.!! 아악!! 될리가 있나!! 

군의관도 울었고 나도 울었고.. 내 꼬추도울었다.. ( 항상 능글 맞던 행보관이 경악하던 표정을 짓는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였음...!! 행보관도 덜덜덜!!)

일동병원으로 다시 이송.. 정신은 비몽사몽.. 누워만 있는데 응급실같은데 왠 아가씨가!!

쪽팔리기도 하고 정신도 없고 .. 민간 병원온줄알고.." 여기 어디에요 ?" 했다가 꿀밤 맞음..간호장교 대위였음..ㅠㅠ

일동병원 생활시작.. 소변 주머니 달고..누워서만 생활 하라는데... 왠 개밥그릇 같은걸 주고 거기다 똥을 싸라네!!

내가 있던 병실은 다행이 비뇨기과라.. 병실도 작고 사람도 7.8명.. 하지만 그사람들이 두눈 시퍼러케 뜨고 있는데.

똥쌀수 없었다.. 난 참았다..무려 2주동안... ㅠㅠ 나도 울고 병실 동료들도울고.. 소변 주머니도 울고..ㅠㅠ
슬슬 몸이 회복되며 소변 주머니를 뺀날 화장실로 달려갔다.. 휴우.. 그러면서 담배를 폈지..
내생에 최고의 담배 유후~~

그리고 시작된 간호 장교와의.. 썸싱.. 부하대 상관이 아닌 인간데 인간의 만남.. 와우!!
이렇게 조금만더 시간이 흐른다면... 우린 드라마 처럼.. 아니 그보다 더 멋진 연애를 시작할수 있었는데...

운명의 재앙이 시작된거야.. 오줌이 않나온다!!!!!
어허!! ㅅㅂ 이게 뭐야.. 왜이래!! 여기서 나가고 싶어!!!
군의관님!! 오줌이..오줌이.. 않나와요!! 이러다 죽는건가요!
군의관이 그러더군.. 찟어진 요도가 아물긴 했는데... 아무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아물어서 요도가 막혀가는구나..

헉!! 방법이 없나요?!
이방법 밖에 없군.. 하며 들이덴.. 전쟁 영화에서 사람 고문할때나 쓴거 같던 도구들을...
꺼네는데..!!
..군의관 "그래 물론..이게 평범한 작대기 같아 보이겠지만.. 이 길고 구부러진 쇠봉이 들어갈곳은 자네 거시기라네.."
살려줘!!!!
처음엔 좀 앏은거로 시작했다.. 군의관은 마치 그 작대기로 뭔가를 찾는듯.. 내 거시기에!! 집어넣고 쭉밀어 넣기 시작했다...." 아흑 ㅠㅠ .. 난 눈을 돌릴래!! ...

하지만. 내앞엔 날마주보고 보조를 하던 의무병이 있었다 처음엔 " 뭐 이정도 쯤이야.. 난의무병이야..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이랬던 그 표정이...
점점 더 굵어지는 쇠봉의 굵기 따라.. 어딘지 모르게 그의 얼굴도 경악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마치 " 난 여기서 나가고 싶어!!"..라는 표정으로..

그리고 잠시후 화장실에서 오줌을 보는데.. ( 이게 얼마만에 싸는 오줌이냐 그래도 다행이다..."
옆에 군의관등장.. " 오줌 잘나오나?.." .. " 아.. 네.. 다행이네요.. 흐흐 "

..그날저녁...

쇠봉에 발랐던 마취제의 효과가 풀리는데...
점호하러 온 간호장교에게.."저.. 죽을꺼 같아요.." 아아.. 통증!!통증!!
.." 어 알았어..! 마취제를 넣어 줄께..
잠시후.. " 않되겠어요!! 차라리 날죽여줘요!!".. 제정신이 아니였다..
3번을 왔다갔다 한뒤로..

불탄다는 느낌.. 막힌 요도를 쇠봉으로 쑤서서 넓히는!! 이수술의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아마.. 군대라서 아직도 이런 수술법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당직 군의관.." 않되겠어 .. 그걸... 써야 겠어..." .." 전화해..상황보고. 그걸 써야겠다.."
.." 뭔지 모르겠지만.. 그걸써요!! 나 죽을꺼 같아!!" " 내 거시기가 불타고 있어!!!"

그리고 한방의 주사기를 가져왔다.. 주사놓는 장교 한명과.. 왠일로 의무병 한명이더 왔다..

그리고 난생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약이란걸 맞아 봤다..
그 주사가 뭔지 알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단 10분이 지나자.. 느낄수 있었다.
..아아 이게 마약이란거구나.. 후우.. 왠지 . 나른해..

마치 온몸이 젤리 같은거 속에 푹담겨 있는거 같았다..자는것도 아니고 않자는것도 아니고..
새벽에 순찰돌던 당직 사관이 물어 봤다.." 괜찬아? .."
분명히 내앞에서 말하는데.. 아미 멀리서 말하는거 같았다..
그때 생각은.. 귀찬았다.. 세상 모든게 귀찬았다..

.. 여러분 마약 하지 맙시다..

..결론이 이상하군 ㅎㅎ

p.s 그후로 얼마뒤 오줌구멍은 다시 조여오고!!
3달이상 입원할수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규정 때문에..
병진의 몸 그대로 다시 돌아가야할 위기에 처하는데..

결국.. 다른 군병원으로 이송..
그곳은 최악.. 5.25때 지어졌다고 해도 믿을 곳으로 가는데..
엉뚱하게도 그곳에서 겪게되는 갈굼의 생활!! 
하반신 마취 대수술후..10일만에 부대로 복귀명령!! (미틴 군의관아..!!)
( 그 군의관 처음 본날 .. 자기 사무실에서 큰소리로 의무병을 갈구고 있었다...너 영창 가고 싶냐고.)
(아아.. 전투화가 얼지 않게 하기위해..침낭에 넣고 자야 한다는것도 모르게 생긴 군의관이..명령과 복종을 들먹이는 모습이란..)
(의무병은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다..." 뭐 저런 미틴 색끼야가 다있어..의무병도 울고 나도 울고.. 군의관 색휘는 웃고..ㅠㅠ)

..후유증.. 전에는 않그랬는데 1미터만 되는데서 뛰어내려도 잘못뛰면 .. 요도가 찌르르 울린다..
한 10초는 그자세 그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
가끔 소변이 급할땐 오히려 잘않나온다..? 응?...

..여러분 요도 조심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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