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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에서 일하는게 천대받고 무시받아야할정도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725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Vra
추천 : 1
조회수 : 125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9/26 18:20:59
전기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열심히 배우면서 하고 있죠...
전기일을 하기전에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회사생활로 나이 50 이상 버티기는 힘들거 같고 
4~50 돼서 회사 나오게 되면 그때 되서 새로운 일을 할수도 없을거같고 그렇다고 퇴직금으로 할수 있는것도 없이 자영업할수도 없을거같아
아시는분이 전기기술을 배우는게 어떻겠냐라는 권유로 회사생활을 접고 건설 현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네요..

근데 문제는 친구들과 일얘기 하면서부터입니다

제가 회사다닐때는 아무말도 없던 친구가 건설현장 다니면서 전기일로 바꿨다니까 그때부터 노가다꾼 노가다꾼 이러면서 
무시하고 조롱하네요...
그친구는 핸드폰 대리점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 그친구한테 폰팔이 폰팔이 라고 한적 없거든요 

직업에 귀천이 어딨냐 생각에 직업가지고 놀린적은 없는데 그 친구는 현장다니는 순간부터 
노가다 다니면 안무식해지냐 거기 못배운사람들만 드글드글 하지 않냐 라며 계속 그러네요 

출근이 이른 새벽 6시50분까지 가서 5시 땡하면 퇴근하고 토요일도 일은 하지만 회사다닐때보다 일찍 끝나서 개인생활도 나름 있고 
회사랑 마찬가지고 4대보험 있고 퇴직금도 있고 월급도 회사다닐때보다 7~80은 더 받고 있지만 일하는 환경 때문에 작아지네요..

일하는 환경만 빼면 핸드폰 대리점 다니는 친구보다 월급도 쎄고(회사다닐때도 그친구보다 많이 받긴 했습니다)
그친구 21~22시까지 일할때 전 17시 퇴근하고 
나름 기술직이라 나이걱정없이 몸만 건강하다면야 계속 할수 있고..

그래도 여름에 시원하게 겨울에 따뜻하게 일하는 환경속에서 일하는 그친구가 어떨땐 부럽기도 해서 그냥 회사 계속 다닐걸 그랬나 싶기도하고...

현장직이 떳떳하게 말할순 없어도 무시받을정돈 아니지 않나요.. 거기서 일하는시는분들 어디 모잘라서 현장일 하시는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머리 안돌아가면 일할수 없는데.. 주변시선에 한없이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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