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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725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rasate-★
추천 : 10
조회수 : 2585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10/28 03:34:54
■ 이빨이 성감대라면...
아침이 밝았다. 어제 밤새 본 야동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칫솔을 손에 쥐었다.
너무 자주하면 좋지 않다고들 하던데...
키가 크지 않는다는 말도 있던데….
그러나 끓어오르는 사춘기 혈기는 어느새 이성을 억누른다.
상큼한 치약도 치카치카치카∼
아흑∼ 아흑∼ 하악하악∼
벌컥 문을 연 어머니, “헉… 아들! 이빨 닦고 있었어?”
그날 저녁
“여보 오늘 아들이 글쎄 이빨을 닦고 있었어요.”
“허허. 거참 녀석 어느새 다 컸네.”
“아유,난 징그러워요. 침 닦은 휴지 널려 있는 거 보면.” “허허. 원래 사춘기 때는 다 그런 거야. 우리가 이해하자고.”
입대가 3일 남은 내 친구가 어제 전화해서 자랑하더라. “야∼ 나 군대 간다고 선배들이 미아리 치과에 데리고 가서 스케일링 해줬다! 정말 신기하더라. 담배 피우는 것도 보여주고 이빨로 병 따는 쇼도 보여주더라.”
음 솔직히 좀 부럽기는 하지만
난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킬 것이다.
설령 아무리 예쁜 여자가 유혹해도 키스만은 첫날밤 사랑하는 그녀와 할 테야!
그래서 난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여 정조대를 샀다. “교정틀은 3년 후에 제거합니다.”
젊은 나이에 그동안 너무 참았나 보다.
책상에 엎드려 졸다 일어나 보니 흘린 침이 한사발은 되겠다.
쩝… 이 나이에 몽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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