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이 하도 좋길래 집 근처 한글박물관을 간만에 찾았습니다.
조선시대 노랫말을 엮은 청구영언 특별전시를 하길래 감명깊게 보고 왔죠.
거기서 눈에 확 박힌 문구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유쾌한 내용이라 여기저기 막 리트윗이 되던 와중에 멘션이 하나 딱 오더라고요.
누군가 하고 봤더니... 오잉?!
이석현... 이석현... 그렇습니다.
19대 국회부의장 출신에,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당시 힐러로 대활약하셨던 바로 그 분,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셨습니다.
우리 동네 진영 의원한테도 멘션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난데없이 6선 의원에게 맞춤법 문제로 멘션을 받으니 깜짝 놀랄 수 밖에요.
감사함과 동시에, 좋은 공부를 했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맞춤법을 따르면 일찍이가 맞는 표현이더라구요 크크크크
한글 맞춤법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여러분!
저는 오늘 이석현 의원에게 맞춤법 실력에서 완승을 거둬서 기분이 넘나 좋네요
국회의원에게 맞춤법 대결 승리한 게 자랑입니다 크크크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