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27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씨(43)를 구속했다.
이씨는 7월 29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도시철도역 인근 길가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된 신원을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필로폰과 일회용 주사기를 현금 20만원에 구매한 뒤 모텔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다.
완벽 범죄일 줄만 알았던 마약 투약은 이씨가 지갑을 잃어버리면서 드러났다.
이씨는 투약 후 남은 필로폰을 작은 비닐에 넣어 지갑 깊숙이 끼워넣은 채 가지고 다녔는데, 어느날 지갑을 잃어버렸다. 이씨의 지갑을 주운 행인은 '주인을 찾아달라'며 지구대로 습득물을 신고했다.
경찰은 주인을 찾아주려고 지갑 속 신분증을 꺼내 확인하는 과정에서 비닐로 쌓여있던 필로폰을 발견했고, 통신수사에 착수해 이씨를 검거했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1027100155248?f=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