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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활에 불만이 쌓였는지 몰랐는데
게시물ID : freeboard_1725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밤공기
추천 : 2
조회수 : 1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3/15 20:03:33
우연하게 그동안 시골에서 뚜벅이로 살면서
매일매일 고구마 한가득 먹는듯한 갑갑함으로
그동안 차곡차곡 쌓여서 폭발 직전이란걸 깨닫고
나니까

일단 내일 시내에서 좀 있다가 들어가고,
여름방학때 진짜 혼자서 여행다니거나 시내 근처에서
자취하려구요. 저는 계속 참은게 습관이 되서
몰랐는데 오늘을 계기로 저는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이
가깝고

먹고 싶은 음식은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집에 사는게 지금 이집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행복
할꺼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때부터 이십년 가까이
도시에서도 편한곳에서 사는게 너무 익숙해진 사람이라
지금의 집이 계속 불평불만 나오고 투정이 나오는거란걸
깨달았어요.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전 아직 도시 사람인가봐요.
혼자서 카페들어가서 멍도 때리고 편의점에서 캔맥
하나 사서 공원에서 마시고, 버스타고 무작정 내려서
걸어봤던게 가물가물하네요.

엄마는 면허 얘기하는데 솔직히 제 성격에 면허따도
차끌고 시내 나가는것도 최소 6개월은 걸릴꺼란 
견적이 나오고, 그때까지 참기보단 차라리 여행을
떠나는게 저한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냥 갑갑해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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