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인 딸이 경험있는걸 알게되면 엄마맘은 어떨까요? 그렇게 화나고 가슴이 무너지고..그런건가요..? 제가 너무 철이 없어서 또 아이가 없어서 엄마맘을 잘 모르는걸까요?
저희엄마는 교사생활만 20년 넘게하셔서 정말 보수적인 분이신데다가 교회에서는 권사님이세요
전 피임 그리고 생리주기조절목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한지 3달이 좀 넘었습니다
엄마가 피임약을 보면 분명히 난리날것같아서 숨겨놓고 먹었는데
제가 쓰레기통에 작게 구겨서 버린 피임약박스를 도대체 어떻게 보셨는지 지난주에 난리가 났어요
그때 대처를 잘했어야하는데... 어쩌다보니 엄마의 추궁에 경험있는것까지 말해버리게됐고요ㅠㅠㅠ그때부터 너무 괴롭네요 그때로 돌아가서 제 입을 틀어막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후회스러워요
저한테 딸 한명 없는 셈 치겠다 나때는 그런거 상상도 못했다 그걸 못참냐 그렇게 살지마라 하나님께 부끄럽지도 않냐고 하십니다... 그것도 간음이라고..
요즘 사귀는 사이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책잡힐일도 아니고 죄지은거 아니다라고 했더니
니 주변엔 도대체 무슨애들밖에 없는거냐고 그게 비정상이고 소수인데 왜 넌 그런 잘못된걸 따라가냐고 판단력 없냐고 오히려 더 화내셔요..
걔들이 비정상이라고.. 이 세상이 타락하고 잘못된건데 왜 넌 그걸 따라가려고 하냐고... 어떻게 얘기를 해봐도 다 제가 잘못해놓고서 합리화하려고 애쓰는 그런 모양새가 되니까 미치겠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이것때문에 1주일동안 냉전상태에요..절 더러운거 보듯이 쳐다보는 엄마의 눈빛도 너무 싫고 설득도 안되고 너무힘드네요.. 진짜 ㅠㅠ
지금도 엄마랑 마주치는게 껄끄러워서 엄마가 일어나는 시간보다 더 빨리 집밖으로 나왔어요 수업은 11시부터 시작인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