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잘 보내고 계시나요 ??
때는 어제였습니다
저희집은 할머님들끼리 친해서 추석에도 만나고 그러세요
늘 만나시면 고모할머님은 우리 손자는 우리 손자는 하면서 손자자랑만 하셨어요
그때까진 제가 아무것도 하던게 없어서 저희 할머니는 몆년간 괴롭힘 아님 괴롭힘을 당하셨나봐욬ㅋㅋㅋㅋ
그리고 때는 어제 고모할머니가 오셨어요
인사가 끝나고 티타임때 일은 벌어졌습니닼ㅋㅋㅋㅋㅋ
고모할머니께서 다시 우리손자는 차도사고 이직해서 돈도 얼마 받는다더라~~~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셨어욬ㅋㅋㅋㅋ
할머니는 또 듣고만 계시더라구요.. 계속 듣고 계시다가
고모할머님 말이 끝나닠ㅋㅋㅋㅋㅋ
"야 이x아 너 영국 미국은 가봤냐"
"우리 손자며느리가 영국 미국에서 일해 이x아"
"너 후푸는 아냐 우리 며느리가 거기잡지에 사진올려 이것아"
(몆일전부터 저한테 후푸 후푸?? 하시던게 이때를 노리셨나봐욬ㅋㅋㅋㅋ )
"또 우리애가 벌초는 얼마나 잘하는지 이런며느리를 찾아야헐텐데 허허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네 손자는 언제 결혼하냐 결혼할시기도 지난거 아니냐 하면서 온갖 악담을ㅋㅋㅋㅋㅋㅋㅋ
이때만 노린 저희 할머니 ㅠㅠㅠㅠㅠㅠㅠ
고모할머니는 점점 말이없어지시고 차막힌다며 가버리셨어욬ㅋㅋㅋㅋ
그 후 할머니께서는 혼잣말로 어우 육시럴x 이제 살겠네 하시몈ㅋㅋㅋ 드시던 녹차 마져드심ㅋㅋㅋㅋ
써놓고보니 길기만하고 저희 가족만 재미있었을거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