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자 대학생입니다.
여중여고를 나와서 남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글을 쓰게 된 것은 요새 통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개념 때문인데요.
주위에 남사친들에게 이런 질문을 할 정도로 친하지 않아서 속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질문하면 남성분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까 해서요.
요즘에 어찌어찌하다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되었는데요.
속어로 지인 상딸이라는 것이 있더라구요.
아시겠지만 주변에 아는 여사친, 동기, 담임선생님, 후배 등등.. 아는 사람 대상으로 상상을 하며 자위를 하는 형태라고 합니다.
남성의 경우를 예로 들었지만 여성이라고 아무도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처음엔 '아 정말 성욕이 강한 사람도 있나 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지인 상딸' 단어자체로 인터넷에 검색하니 좀 나오는 내용들이 예상외로 충격적이더라구요...
평소에 여자인 친구 앞에서는 젠틀하게 행동하다가 방에 오자마자 상상하면서 음..하고.. 다음날 얼굴 보면 더 꼴린다는 등...
상상 속으로는 200번도 더해봐서 와이프 같다고도 하고...
저런 글을 커뮤니티에 올리는 거 정말 저질이라는 건 알겠는데 근데 혼자 그런 생각을 담고 있다는 것도 어째 충격이네요..
머리로는 그래 상상은 자유지.... 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자꾸 마음으로는 심란하네요.
법적 위반 행위는 아니겠지만 유쾌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아요..
정말 성욕이 여성보다 다소 강할 수 있고 하는 것은 알지만은 99%이상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글을 보고, 주변 남자를 봐도
'혹시 저 사람도 그런 생각을 한다면? ' 자꾸 떠올리기 싫은데 떠오르고 괴롭습니다.
성욕 정말 당연하고 당연한 거잖아요. 하지만 저는 항상 그 욕구의 대상이 야동 속의 몸매가 좋고 생판 모르는 이성인 줄로만 알고
있었어서요....
그래서 좀 제가 여자 입장이라 편협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좀더 객관적인 의견들을 듣고싶습니다.
제가 세상 물정을 많이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또 제가 좀 팔랑귀라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길지도 몰라욤...
1. 상딸을 한다고 하면 보통 대상이 주변 지인인가요?
2. 좀 성욕이 강한 청소년기에 그저 몇번 하다가 마는 것인가요? 아니면 20대, 30대가 되어도 거의 다들..?
3. 청소년기에도 거의 365일 내내 하며, 주변 사람에게 계속해서 성욕을 느끼는 것인가요?
4.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도 자주 할 정도로 아주 당연한 것인가요?
5. 졸업사진딸, 프사딸 페북딸 이라는 것도 있더군요.. 이런 것을 하는 사람도 많나요?
사실 저는 청소년기에 몇 번 하다가 마는 것 (죄책감, 상상력의 부재 때문에) 이라면 정말정말 맘이 편할 것 같습니다.
이 생각에서 얼른 벗어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