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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발단.
오늘 중고나라에 플스4 프로가 싸게 올라와서 직거래를 하기로 합니다.
상대는 점잖은 남자분이셨어요. 그분은.제게 플스를 건내시면서 사연을 들려주시더군요.
"중고로 산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와이프가 당장 갖다버리라고 해서 싸게 파는거예요."
아.. 결혼이 이렇게 해로운거구나..
요청도 하지 않았는데 멀리서 오셨는데 고생하셨다며 교통비도 빼주시더군요.
가슴한켠이 아려왔어요. 그리고 이내 결심했습니다.
'당신몫까지 열심히 할께요 제가...'
2.전개
집에와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플스를 설치하기 시작했어요. 플스에서 조금 이상한 향기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싸게 샀는데 뭐.
플스를 켜고 데이터를 옮기고 있는데 냄새가 좀 심상치가 않은거예요. 코를 가까이 가져가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플스 뒤에 바퀴벌레가 있는 거예요! 휴지로 잡았습니다.
근데.. 계속 나오는거예요!!!!!!
플스에서 바퀴벌레가 계속 나와요!!!!!!!!
성인 3인에 미취학 아동쯤 되는 크기 2마리를 잡았습니다.
너무 공포스러워서 우선 플스를 뽑아 옥상에다 옮겨 놓습니다.
'이제 어떡하지?'
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어요.. 그 와중에 옥상 평상에 둔 플스에서 바퀴벌레가 한마리 더 나오더군요...
3. 절정
제가 본 바퀴가 그 정도면 이 플스 내부는 더 그들의 소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내 이 플스는 절대 외부로 나가선 안된다는 결심이 섭니다. 어차피 되는일 하나 없이 살아온 30여년의 비루한 인생..
어차피 이것이 운명이라면 맞서 보기로 결심했어요.
'버릴순 없으니 분해해보자'
그리고 마트를 가서 도구를 삽니다..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텐데..
분해를 한번도 안해봐서 겁이납니다.
도움요청할데가 없어서요.
방송을 열어둘테니 분해 유경험자 있으시면 들어와서 좀 도와주세요.
PS. 아까 그 바퀴벌레가 마지막이길 빕니다.
PS2. 알고 판매한건 아니길 바랍니다.
현재 시청자 2만명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스 분해해서 바퀴약 뿌리고 있어요ㅋㅋㅋ
거의 15마리 이상 나왔대요 으아아아
출처 | http://bbs.ruliweb.com/ps/board/300421/read/30722186 |
출처 보완 |
생방송은 현재 끝났고 지금은 녹화방송 볼 수 있어요! https://www.twitch.tv/imyoongoon/video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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