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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오유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 댓글에서 말씀드린대로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2016.04.25 자궁내막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2시간 30분정도) 2016.04.30 퇴원하고 현재 집에서

요양중에 있습니다. 퇴원 후 로봇수술로 절개한 배꼽 부분이 문제가 생겨서 일주일 정도 다시 병원치료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2016.05.10 수술 당시 암세포 전이 여부를 검사하기 채취한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고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전이된 흔적은 없고 암조직도 완전하게 제거가 되어 항암치료나 더이상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없다는 최종 확인을 받았습니다. 또 수술전 PET-CT검사에서 나타난 양쪽 유방의 이상 조직도

암이 아닌 섬유육종으로 최종진단되어 6개월 뒤 재검사 후 제거하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조직검사 전날 결과에 대한 긴장으로 한숨도 못자고 병원에 갔었습니다. 설마, 혹시나 하는 우려를

지울 수 가 없었거든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모든 검사결과가 저희 부부에게는 너무나 좋은 방향으로 나타나서

그동안의 걱정과 고민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듯 했습니다.^^

 하늘이 저희 부부에게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기회는 다시 가져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을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1년에 걸친 병원검사와 수술, 병간호를 통해 더욱 더 서로를 향한 애정과

애뜻함, 고마움이 부쩍 커진거 같습니다. 이 마음을 평생 간직하고 함께하는 부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