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간추린내용은 당시엔
직장관두고 10개월정도 쉬다가 막 구직활동 성공해서 업무배우고있는 상황이였어요.
노는기간동안 경제적인 타격과 월세에대출에 경조사가 워낙많아서 가진돈도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어릴떄부터 친한소꿉친구 A 의 동생이 오랫동안아팟어요.
오랫동안앓다가 몇개월전쯤 안타깝게도 고인이 되었습니다.
3일장이아니라 1일장을 한다고하고 친구가 참석해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또 다른 베프친구들 C와 D는 회사일을 뺄수가없어서 불참얘기를 하기도 했고
갓신입이라 회사일배우는것도 힘들고 정말 돈이 없기도하고. 집에놀러갈떄도 그동생 얼굴도 못본사이고..따로대화나눈적도없어서,
부조금 없이참석하는것도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정중하게 미안한데 이런이런 사정을 얘기하며 못갈거같다고 얘기햇습니다.
친구A는 부조금 안내도대니까 그냥 빈소만와서 식사만하고가라고얘기하더군요...
그래서 A랑 같이 약간 친분있는 F 와 같이참석하면안되냐고 얘길하니 빈소에부를정도까진 친하지않아서.
그건 안될거같다고 하더군요..
저혼자 다른친구들 아무도 안가고. 얼굴본적도없는 친구동생장례식장에 부조금도없이 혼자서 가긴
솔직히 싫었어요.. 그래서 완곡하게 표현은 돌려가며 조금 참석이어려울거같다고 얘기햇더니..
친구는 알겟다고 수긍하고 잘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장례식 다음날 친구연락이왔어요. 친구는 좀기분이안좋다.
어떻게 니가 내동생 장례식에 참석을 안할수가 있느냐 라고..얘길하기시작햇고.. 동생 장례치른 친구한테..뭐라고 대답하기도.
어려워서 부조금도없이 참석하는것도 그렇고 현재 제상황에대해서도 돌려가며 애기했는데.
저보고 제 결혼식때 만약 자기가 같은이유로 불참한다고 얘기하면 넌 어떻겟냐고 얘길 꺼내더군요..
뭘 어떻겟냐고 얘기하면서 만약 니가 나와같은사유로 그런거면 이해해줄수있지 라고하니까.
뜬금없이 제 친동생이 만약 사고로 죽으면 나 장례식 안가도 되지 라고 얘길하는거에요.
이떄부터 기분이 확 나빠지고 머리속에 빡이 도는거같았어요
사실 제 동생이랑 제친구들은 지금도 자주 같이 술도먹고 어릴떄부터 저희집에서 모일때가많아서.
저말고도 개인적으로도 친한사이거든요..
여하간. 장례치룬친구한테 짜증내는건 아닌거같아서. 더대화하면 싸울거같아서. 그냥 내가잘못생각햇던거같다
얘길하고 통화종료하였습니다.
그리고 3개월동안 서로 연락한번안하는 상태입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 지금이라도 사과를 해야하나요?
아님 20년간에 우정을 접고 그냥 절교하고. 각자제갈길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