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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을 해서 잘생겨졌는데도 슬퍼요....
게시물ID : gomin_1717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xb
추천 : 7
조회수 : 140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8/04 03:32:30
전 어릴때는 제가 못생긴지 모르고 살았어요.
오히려 엄청 외향적이라 총 7반까지 있었는데 쉬는시간이 되면 1반이었던 제가 7반까지 순회돌면서 안녕~ 안녕~! 하고 다녔어요
엄청 사교성이 좋은거죠....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여자사람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마음에 쉬는시간에 매점에서 과자 두개를 친구보고 전해달라하고 있었는데...
과자 받다가 제가 준거 알고 던져버렸어요...........
그러다가~ 대학교때는 친한 여자애2명이랑 남자애들 무리에 다녔는데
저랑 친했던 친한 여자애는 다른 무리 여자애들이랑도 말 잘 하고 다녔는데
저보고 그딴 존나 못생긴애랑 다니냐? 부터 .... 
그래서 충격먹었어요..... 저랑 앞에선 친한척다하더니...
그리곤 정말 좋아했던 형이 생겨서 진짜 6개월동안 내 용돈 그형한테 다 주면서 ... 만났어요..
여지는 다 만들어놓고 고백만 하면 거리를 두고.. 다시 본인이 다가오고....
어장인지도 모르고 계속 당했어요.. 알고보니까 못생겨서... 그렇다고...
전 정말 독해졌어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고쳐서 양악도 하고 광대도 하고 턱도 하고 눈도 하고 코도 하고....
 지금은 고등학교 친구들도 길에서 보면 못알아 볼만큼 달라졌어요.
성형도 진짜 잘되서 자연스럽게 되서 정말 잘아는사람 아니면 잘 몰라요...
근데... 남자답게 생겼던 얼굴이 좀 여성스럽게+부담스럽게 랑 합쳐졌어요...
좀 연예인스럽게 빡세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여자분들은 잘생겼다고 저보고 만나자 만나자 하는경우도 있었고 고백도 많이 받아보고
너 엄청 잘생겼다...너 번호좀 주라 하기도하고....
페이스북으로 위에 과자 던졌던 여자애도 저보고 너 엄청...잘생겨졌구나 그럴정도로...
근데....
전 바이이긴해도 게이에 가까운거 같아요...
근데 게이들은 저같은 얼굴보단... 좀 순수하게생긴? 강아지같은상을 좋아해요...
근데 전 고양이상이에요.. 고양이에서도 많이 고양이상.... 
게이들은 능력이런거 거의 안보고 얼굴이 거의 다이기 때문에...
전 인기가 진짜 없어요........
이렇게 피다 쏟아가면서 밥도 못먹으면서 노력을 했는데도 없으니까 정말 다 집어치우고싶어요......
물론!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이 있으니 저같은 사람 좋아하는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정말 흔치않는데다가 저도 개인적인 취향도 있으니.. 맞는경우는 많지않아요...

내가 왜 게이인가에대한 원초적인 질문과 원망부터....
하.... 힘든 밤이네요...
다시 누구에게 사랑받을수 있는 날이올지... 그날은 혹여나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을지...
차라리 저 좋다고 따라 다니는 여자 한명 만나서 그냥 만날까 싶기도해요....
내가 게이인지 확실하게 확인받기도 하고..... 

죄송해요 밤에 주절주절 떠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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