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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씁쓸하네요.
먼저 교대 가 있는 친구가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지금 막 들은 이야긴데 되게 허망하더라구요.
가티오가 서울이 작년 800명에서 100명으로 1/8 수준으로 깎였다고 합니다. 사전이라서 확실한 건 아닌데
아마 저렇게 나올 거라는 예측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저출산 문제의 일환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요.
추웠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름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해왔고
이제 거의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하구요.
돕고 사는 세상
아름다운 세상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
동경하고 있고,
잘 못하는 것 투성이지만
잘하려고 노력해왔고,
정말 바라고 바랐던 꿈이었고 꿈이니까 이루려고 온갖 발버둥을 다 치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돕고 사는 것도
아름다운 것도
정의가 살아 있는것도
내가 잘 되고 나서야 보이는 건가 봐요.
영전강 스전강이라던가
계약직 교사가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이야기들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는 글을 읽고 보니
정말 글로 쓰기도 부끄러울 정도지만 원망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마음 다시 고쳐먹고
애초에 상황이 어떻더라도 꿈이니까 이루고 싶으니까 끝까지 노력하려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못 바꾸는 건 못 바꾸더라도
바꿀 수 있는 건 바꿀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