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즈음 아들의 담임선생님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상도 많이타오고 아버지 걱정시키는일 없이 바른 아이였는데 중학교에 올라온 뒤로는 학교생활이나 담임선생님에관해 불평을 많이 늘어놓더라구요. 아마, 아버지라 눈에 콩깎지가 씌여 아들의 단점을 보지못했다고 하실 분도 있으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고 또 나쁜점은 단단히 혼을 내서 고친다는 주의라 아들의 잘못을 보고도 나몰라라 하는 그런 부모형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그저 애가 갖 중학교에 입학해서 아직 적응이 안돼서 그런가보다 하고, 달래주고 타이르고 그래왔는데. 요 근래에 제가 학교로 불려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학교에 부모가 불려가는일이 대수롭지 않은일도 아니고... 애가 수업시간에 떠들었다고 불러내고 여자애에게 장난을 쳤다고 불러내고.. 아주 사소한일들까지 꼬박꼬박 부모를 불러내면서 부모가 뻔히 보는 앞에서 애를 아주 질나쁜 비행아로 몰아가는게.. 정말 처음 몇번은 우리 애가 잘못을했으니 당연한 결과겠거니..했지만. 갈수록 점점더 심해지는 것 같고. 우리 아이만 그런것이 아니라 전체반 아이들이 그런식으로 몰려가고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선생님과 면담을 몇 번 해본 생각으로는,, 담임선생님이 심적으로 연약하여 이런 방식에 기대는것이라고 추측은 합니다만.. 무슨 일만 생기면 부모를 불러내서는 협박하는것도 아니고.. 단 한번도 이런적이 없는 아들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학생을 보둠어주고 훈육해주지는 못할 망정. 매사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아이들을 다룬다는것이 정말 못마땅하고, 자꾸만 불려가는것도 점점 진저리가 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흡연하는 아이와 친했었다는 이유로 불려가서는 아이에게 금연침까지 맞히겠다고 으름장을 놓네요.. 정말 근심입니다.. 애를 전학보낼수도 없고.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