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하며 만난 별의별 사람중에 오늘 만난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제가 아직 만렙이 안됐는데요.
그래도 20렙찍자마자 AD하고 정글룬 페이지는 레벨3짜리 룬으로 꽉채우고 AP룬은
저렙룬 섞어서 채워놨습니다.
주로 하는 캐릭이 AD나 정글이기도 했구요..
참고로 남들한테 피해 안주려고 포지션 별로 몇개씩 챔프도 준비+연습해놨고 남들 고르고 남는 자리 위주로 겜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글,서폿만하게됨)
오랫만에 코그모를 픽해서 정글러 블루 리쉬 및 카운터 방지하기 위해 서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서있던 서포터 소나가 저한테 "코그모 뭐냐 룬도 없냐" 이런식으로 말을하더라고요.
그리고 정글러 뽀삐가 친구인 모양인데 소나가 룬 없는 사람 무시한다는 둥 그런말을 하더라고요..
계속해서 소나가 룬은 기본 매너라면서 눈치를 주더라고요..
전 분명 룬꽉채워져있는데 당황해서 혹시 룬버그가 걸렸나 싶어서
확인해봤는데 이상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앵.. 룬있는데.. 그정도 한마디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블루 리젠 되자 마자 같이 때려주면서 하드리시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뽀삐가 선 강타를 써버리더라구요.. 혹시나 막타 실수할까봐 조금 일찍 빠져서 봇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뽀삐가 갑자기 혼자 "아 시발 화나" 라고 말하더군요..
무슨 의미였는지 지금도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정글 도는 내내 정글 레이드를 하고 있더군요. 레드도 못잡고 늑대랑 레이스만 잡으면서 죽을랑말랑 간신히 정글 도느라 바쁘더라구요..
결과적으로 게임은 졌습니다. 저 포함 전 라인이 밀렸고 초반부터 게임이 기울었습니다. 한타에서는 초반에 몇번 이겨서 희망을 가지고 게임을 해봤는데 결국은 밀리고 패배했습니다.
저는 게임 끝나면 아군과 상대편 승수나 레벨을 확인하는데요.
룬 타령하길래 예상은 했지만 소나가 30레벨이더라구요..
같이온 뽀삐는 16레벨이고요..
게임 종료하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갑자기 화가 나더라고요..
아니 30레벨씩이나 되서 16레벨짜리하고 듀오로 서치를 했으면..
같은 팀원들이 만렙이 아니란것쯤은 알았을텐데 룬 타령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30렙씩이나 되면 서포터를 하지 말고 캐리가 가능한 포지션을 하던지..
왜 팀 평균 레벨만 높혀놓고 자기는 서포터를 해버려서 상대편한테 압살당하게 만들고...
친구라고 같이온 뽀삐는 확인해보니까 룬이 하나도 없더군요 -_-;;
뽀삐로 16렙에 룬도하나 안박았으니 정글이 제대로 될리가 없죠..
그래놓고 저한테는 룬 없다고 지적을 했다니 (룬 다 있었지만..)
겜 끝나고 나니 화가 나더라구요..
LOL 게임 특성상 이길때도 있으면 질때도 있으니 승패 자체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데,
사람 신경 긁는 사람 만나면 맨탈 붕괴가 높은 확률로 일어나내요 -_-
진짜 여러 게임들을 해봤지만 이상한 사람 만날 확률은 LOL이 가장 높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