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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울산 ktx역에서 참 웃기는 부부한쌍을 봤어요
게시물ID : menbung_17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nte
추천 : 11
조회수 : 1075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14/11/24 03:48:36
저 흡연자인데 요새 여기저기 담배라는 것에 인식이 참 안좋아지고 하기 때문에 늘 눈치보며 사는 중인데요ㅋ
주말에 하루휴가내고 지인보러 울산을 갔다가 집에 가려고 울산역 흡연구역에서 담배피며 차를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한 서너살? 이제 갓 걸을듯한 꼬마 여자애가 흡연구역에 있더라구요 
깜짝 놀라 한번 빤 담배를 껐는데 왠 부부가 그 아이 근처에서 담배를 피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부부 아이고 아이를 흡연구역에 데려왔더라구요(...)
아이를 이런데 데려오는것도 참 놀랄노자인데 아이랑 노는게 참 가관이었습니다ㅡㅡ;
아빠인듯 한 사람이 막 애한테 도너츠(...ㅡㅡ)를 만들어주면서 막 놀아요...
애는 막 재밌다고 꺄르륵거리면서 아빠또해봐 또또 하는데 어때 신기하지 ~~야?? 이러대요
엄마는 그거보고 재밌다는듯 흐뭇(?)하게 바라보고(엄마 역시 담배를 태우시는 중...) 있고 이 장면보고 헐 소리가 진짜 육성으로 터지더라구요
소리가 컸는지 저 쳐다보는데 뭐 ㅅㅂ야 라는듯한 표정이더군요... 저도 남의 가정사니 빨리 그 자리를 떴지만 정말 멘붕스런 광경이었기에 몇자적습니다ㅜㅜ
그 애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불쌍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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