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빻거나 찌질하거나 관계맺기 싫으면 인사도 안함. 학교든 직장이든 심지어 알바들도. 이것은 마치 인종차별처럼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연구에 의하면 0.3~1 초 안에 이사람을 차별할 것인지 인식과 행동이 일어난다고 한다.)
알바들이 보통 그냥 기분나쁘면 인사안한다고 함. 인사안받을 것 같거나. 주관적 느낌이나 '다른 일반인 수준의 호감' 도 없는 경우에 그런다. 백명중 한둘... (마치 인종차별하듯이. 인종차별 가해자도 백중하나, 피해자도 사회적 약자 범주이다. 백인들 눈에, 또는 한국 가해자들 눈에. 상대적이나 어쨌든 그때의 소수자, 약자를 공격하는 비열한 경로가 작동하였다. 외국에선 인종차별, 한국에선 외모차별. 심지어 이건 아동학대까지 이어진다. 안처맞을 것 같고 뭐라 안그럴 것 같으니까 대놓고 그런거지... 불이익도 없고. 저도 모르게 약자에게 스트레스, 태생적 사회적 불안이나 하찮은 고까운 감정을 푸는거다. 보는 사람도 없고. 그나마 비호감은 인사안하면 뭐라 할 것 같이 생겨야 인사받는듯.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은 미용실가면 대접받는다고만 하던 미용사란 직업들과 안좋은 일들이 많다. 그것들이 외모지상주의여서 그런 것 같다. 내가 극혐외모니 그냥 보고 기분나빠서 함부로 막하는 것이겠지. 병원 카운터 간호조무사도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먼저 인사해도 씹히는 경우도 있었고, 옆 친구에겐 웃고 나보고 인상 팍쓰는 개같은 일도 겪었다. 무주상보시(무외시보시)하기엔 난 그냥 일반인이라 기분이 더럽다. 주변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걸 노린지도 모르지만.
그냥 가게나 학교, 직장에서 인사만 안하고 안받으면 되는데, 길거리에서 똥씹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불쾌한 듯이 기침을 하거나 땅에 가래침이나 침을 뱉고 가거나 무리끼리 욕을 하고 가거나 직접적으로 뭐라고 하고 지나가면(대다수는 겪지 않겠지만 실제 구체적 사례로 일어난 일들이다.) 그때 그런 가해자의 눈에 그래도 저항못할 만만한 상태에, 거슬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거슬림은 단지 외모가 못생긴 것에서 약한데 위협이 되서 기분나쁜 것까지 다양한 경우가 있다. 때론 자격지심, 자기와 그냥 안맞아서 또는 잘나서 질투심에 그러기도 한다.
데이트를 할때도 당했고 (대놓고 꼬라보며 시비걸고 지나가고, 고등학생 무리가 날보고 외모 욕을 하고 가기도 했다.) 지인이 있어도 개의치않고 그러는 일도 다반사다.
1:1 의 상황에 더 그러는걸로 보아 때로 어떤 새끼는 다른 자의 눈(사회적 강제력, 자연감시)을 의식하기도하는 비열함이 있다. 약자는 감정이입도 안되고 막해도 되나 사회적 지탄은 두려운 것이다. 다수가 지나가는 길거리에서는 시선분산으로 타겟이 안되기도 하나, 때에 따라 튀지만 약해보여서 타겟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어쨌든 그 사람을 보고 상대하는 '얽히는' 상황에서 그런다.
앞서 말한 행위는 길에서든 직장에서든 공통적으로 '부정적인 사회 신호' 로 본다. 언어적일 수도 있고 비언어적일 수도 있다. 언어적이면 차라리 명확하나 비언어적인 것은 당시 상황에 폭행을 당하지 않는 이상, 확실히 분별하여 증거로 삼기도 불명확한 점이 있다.
다른 사람은 다 인사를 받는데 자기만 못받거나 또는 부정적인 사회 신호를 받고 불이익 당하고 차별받고 무시당하고 배제당하거나 한다면 그냥 외양이 그런 느낌을 풍기는 것이다. 외국에는 인종차별이 있고 한국에는 외모차별이 있다. 당하는 사람 잘못은 아닌데 어쨌건 많은 자들이 한국이란 환경에서 그렇게 행동한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제각기 또는 비슷하게 반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