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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한섭 ~2017.03.13
게시물ID : wtank_17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팔육컴퓨터
추천 : 5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12 18:50:18
2013년 무슨게임을 해야할까 고민하던중 친구의 추천으로
처음접해본 월드오브탱크

류승룡의 재밌는 광고를 통해 게임을 알게되고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게임.

친구가 티거를 탈 동안 나는 그저 탱크가 총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
단순한 볶이 유저였다.

업그레이드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전차가 오브젝트 부술수있다는 재미로 낄낄대던 그런 천진난만 볶이였다.

그러다가 알게된 헬캣
빠른기동과 위장.. 그리고 관통
나에겐 최고의 전차였다.
다른건 타고싶지도 않았다.

남들은 천판도 안된시점에 10티어를 뽑아대고있었지만
나는 4천판이 되도록 그 흔한 10티어 한대없던 유저였다.

주위의 걱정과 만류에도 처음으로 뽑아본 E4..
유일하게 승률 50%을 겨우넘겨놓은 10티어 탱크..
그럼에도 나의 첫 10티어라는 소중한 추억에 아직도 차고에 그대로 놓여져있다.

나는 자라고 자라 다른유저를 가르칠수있는 위치에 닿았다.
유니컴이라는 칭호도 얻게되었다.

게임플레이를 하면 내 플레이를 보고 감탄하고 칭찬받을수있는 기회도 생겼다. 내가 오유유저인걸 알고있는 일베유저 조차도 나한테만큼은 시비를 걸지않았다. 

동접 2만 시절 함께탔던 유저들은 저 멀리 사라지고
초기에 시작한 친구들도 다 월탱을 떠나갔다.

이제시작이다.
굿바이 한섭.. 헬로 아시아

한섭에서의 마지막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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