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여자친구와 동거중입니다.
저는 3교대 근무 중이고 이번주는 야간 주 이네요
저희는 다세대 주택에 살고있고 총 3가구 거주중 이었다가 불과 한달사이에 아랫집과 윗집 모두 이사가는 바람에 건물에 저희가구 하나 남았어요.
다름이 아니고 여자친구가 어제부터 저녁 10시쯤만 되면 어떤 여자분이 와서 대문을 미친듯이 (정말 미친것처럼) 두드리면서 사람없냐고 한답니다..
어제는 여자친구도 퇴근하고 왔기도 하고 약간은 무서운 마음도 들어서 모른체 하고 있었더니 한 3~5분 그러더니 돌아간것 같다 했습니다.
오늘도 저는 야간에 출근하였고 여자친구는 퇴근하여 씻고 밥먹고 했더니 또 10시경 이번에는 여자분과 어떤 남성분 까지 오셔서 대문을 또 미친듯이 쾅쾅두드리며 사람없냐고 XXXX번지 사람안계시냐고 계속 그러더래요..
저희는 높은계단 몇개 올라온 1층이고 지상에서는 창문으로 저희집을 볼수는 없는 구조였는데 안방불이 켜져있음에도 휴대폰 불빛으로 추정되는 불을 키고 저희집을 비추더랍니다.
이번에는 남자 목소리도 들리고 거의 소리지르다 싶이 계속 사람없냐고 하길래 너무 무서워서 그냥 조용히 저한테 전화를 걸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아랫집, 윗집 집보러 온사람 아닐까싶기도 했는데 상식적으로 밤 10시에 좁은 골목안에서 대문을 부술듯 두드리면서 집을 보러온것 같지는 않습니다....혹시 집보러 왔다면 부동산 통해서 왔을거구요..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경찰에 신고 하여도 죄목이 있는것 같지는 않구요..
관공서는 일단 무조건 아닐거고 아랫집 윗집은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불도 꺼진상태여서 사람이 없다는걸 충분히 인지했을겁니다.
여자친구는 무서워하는데 제가 교대근무라 회사를 빠질수도 없고 걱정도 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ㅠㅠ
경찰에 신고를 하자니 딱히 피해를 입은것 같지도 않고 괜히 바쁘신분들 괜한걸음 하게 할까봐 그것도 아닌것 같구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놀라기도 하고 걱정스런맘에 쓴 글이라 두서없음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고견 있으시면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