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오니깐
집에 뭐가 붙어 있고 손잡이에도 뭐가 있더라구요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집도 다 있단데
뭔가 해서 보니
공사소음으로 불편을 끼쳐서 죄송하다는 사과문과
떡이네요 ㅎㅎㅎ
얼마전 부터 바로 옆 건물 헐고 새로 짔느라고
공사 트럭도 많이 다니고 이런저런 공사 소리가 많이 났는데
원래 되게 무신경하고
소음 따윈 졸리면 아무대서나 잘자는 성격이라
신경도 안썼거든요.
별거 아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먼저 이렇게 해주니깐 고맙고 기분 좋네요.
뭐 누군가 항의해서 이러는 걸지도 모르지만
각박한 삶에 찌들어 감동 받을 일이 없어서 그런가
이런 사소한 거에도 기분 좋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