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책을 한권 읽어 볼까 하고 책꽃이의 책들을 뒤적이다가 대학1학년때 보았던
거꾸로 읽는 세계사_유시민 을 뽑아 들었습니다.
근래에 책도 새로 내시고 좀더 후덕한 인상이 되셨구나 라고 생각 했었는데,
예전 사진은 고향 옆동네의 고시생 형 같은 느낌을 주네요.
이 책은 아무것도 모르던 대학 신입생 시절에 학교나 방송 신문이 알려주지 않는
숨겨져 있지 않지만 우리에겐 숨겨져 있던 세계사의 굴직한 이야기를 나에게 알려주었고
나의 가치관에 영향을 많이 미친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의 첫번째 글은 "드레퓌스사건" 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네요.
읽으며 바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이 떠오르네요. 100년도 더 지난 멀리 프랑스에서 읽어 났던 일들이
아직도 우리에겐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따까움이 듭니다.
혹, 프레퓌스 사건에 대한 다른 이야기들 알고 계신분 계시면 글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