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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의 길거리 눈싸움에 대해
게시물ID : phil_17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수는악마다
추천 : 0
조회수 : 15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10 23:05:33


인간의 심리가 비슷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서로 '왜 쳐다봐...' 하고 생각하는건데, 문제는 이쪽이 안쳐다보고 안본척해도(매너) 저쪽이 쳐다보는 것이다. 번화가에서는 한번 보고 말거니까 매너없이 그러고 후진 동네에서는 서로 만만하고 얕보고 계속 살아야하니 서열감에 본능적으로 그러는 것이다. 불이익당하지 않으려고. 아줌마들끼리도 그냥 지나가는데 기침주고받고 기싸움하는걸 봤다. 

시비를 걸고 당한 경험이 없다면 쳐다보는 것에 민감하지 않겠지. 그런데 시비를 걸고 피해줄 힘이 있으니까 발끈하는 것이다. 그 벌레들 수준을 아니까. 본능적, 주먹 서열감에 사로잡혀. 아무리 사회적, 물리적 힘에 움직인다지만. 바닥만보고 다니던 만만한 새끼가 그러면 '내가 그거보다 못한가' 하고 더 빡치고. 
왜 꼬라보냐에 "안처맞을거같은 새끼만 꼬라본다." 고 댓글로 직접 그럼. 주먹안닿는다고 인터넷에서 깝치는 것도 갖잔은데. 
남이 지한테한거 지도 남한테하는거지. 만만하다고 '먹잇감' 판단하고. 남의 시선은 무서운데 나는 만만하단 얘기아냐. 그 흔한 '사회적 강제력' 하나 없고. 무면역 상태마냥. 
그래서 시비걸린 트라우마에. 인간적으로 사는 것과 약한 것을 구분못하는 벌레들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나 본능또는 인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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