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유독 충성심이 강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최근 디발라 역시 유벤투스가 자신의 고향이라며 재계약을 성립하는 큰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유벤투스에 머무른 선수들은 왜 이렇게 팀에대한 충성심이 강한지 궁금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1 . 유벤투스 구단의 애정
유벤투스는 자신의 선수들에게는 정말 아낌없는 애정을 쏟아붓는데요 이는 활약상이 큰 선수들뿐만 아니라 활약이 없는..
심지어는 2군 선수들에게까지 고개를 숙이는 구단의 아낌없는 애정공세입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포그바에게 "우리는 우승할 준비가 되어있다. 딱 하나 없는 게 포그바 당신이다."
라며 손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당시 포그바에게는 그 어느 구단에서도 관심이 없던 시절입니다.
사실 유망주로 기대되는 선수였지만 호날두 박지성의 그늘에 가려져 그 어느 구단에서도 포그바를 신경 쓰지 않았죠(이적료에 비례하여)
또한 경기에서 특별한 활약을 하지 못한 선수에게는 따로 불러 "네가 활약할 수 있는 전략을 준비 못해서 미안하다"라며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2 . 유벤투스 팬들의 애정
이태리 축구는 유독 팬들이 거칠고 열정적이기로 소문났습니다.
실제로 토리노에 유학을 다녀온 제 친구의 얘기를 들으면 유벤투스 팬들도 부진에 빠져있는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자살골을 넣거나 패배의 큰 원인을 만들었던 선수들에게도 "아쉬웠지만 너는 최고였어" "기죽지 마 넌 오늘의 베스트야"등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합니다. 타 구단으로 이적한 선수들도 유벤투스에게 충성심을 보였던 선수에게는(델 피에로. 비달. 포그바. 테베즈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유벤투스 스타디움을 자신의 또 하나의 고향이라고 칭하는 선수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부폰 : 다른 팀으로 이적?? 다음 생에 나 생각해볼 일이군요
키엘리니 : 나에게 이적설 루머에 대해서 묻지 마 말도 안 되는 거 알잖아.
비달 : 나는 유벤투스가 정말 좋다 평생 이곳에서 경기하는 게 나의 꿈이다. (비달은 엄청난 충성심을 보였으나 결국엔 뮌헨으로 떠났습니다.
포그바 : 나를 믿어준 유벤투스에게 나는 항상 고마워한다 나는 유벤투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결국엔 엄청난 이적료를 팀에게 안겨주고 떠났죠)
마르키시오 : 유벤투스 이외에 다른 팀은 생각해본 적 없다 앞으로도 생각할 일 없을 것
이브라히모비치 : 짧은 시간 동안 유벤투스에 있었지만 그곳에서 내 기분은 항상 최고였다.
디발라 : 레알마드리드로 가고 싶다. 하지만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유벤투스에게 큰 선물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엄청난 이적료, 챔스 우승)
(디발라는 어렸을 적부터 레알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게 꿈이었다고 합니다. 레알에 이적하기 전에 팀에게 큰 선물을 해주고 싶다니.. 이 또한 충성심..)
3 . 모든게 완벽한 클럽
유벤투스는 리그에서는 상대가 없습니다. 리그 우승은 무조건 확정이며 챔스에서도 우승후보로 손 뽑히는 클럽입니다.
유벤투스의 가장 큰 장점은 탄탄한 조직력입니다. 네드베드가 있던 자리에 박주영이 들어간다고 해서 절대 팀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팀 선수들의 엄청난 지원사격으로 점차 성장해가며 훗날 깡패급 선수가 되어가는 형식입니다.
타 클럽에서는 유망주에서 끝나거나 교체 명단에나 이름 올리는 선수들이 유벤투스에서 활동한다면 몇 년 안에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됩니다.
아마도 제가 언급했던 팀원들의 엄청난 지원사격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런 이유라면 저 같아도 유벤투스에게 충성심을 보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