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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성격은 아예 성형을 하지 말았어야했나봐요.
게시물ID : gomin_1710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Zta
추천 : 0
조회수 : 92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6/19 01:32:51
아는 언니가 쌍수하고 살빼서 엄청 이뻐졌었어요

그래서 3년전, 고3 방학때 생각 제대로 안하고
급하게 쌍수를 했었어요
사실 정말 잘된 편이에요
단지 제가 습관처럼 눈을 비벼서 눈 앞쪽이 풀렸는데,
그 때 앞트임 흉터가 튀어나왔어요
옅은 화장으로 커버는 가능했었어요

그 앞트임 흉터때문에 1년간 계속 마음앓이 하다가
결국에는 한쪽눈만 흉터제거하는 쪽으로 수술을 했어요.
병원에서 무료로 해준다고 했고,
저는 작은 수술인것같아서 바로 유학 가기 전에 감행을 했어요. 
엄마가 뜯어 말려도 저는 한다고 고집을 피우고요.
남들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눈치였고요.

한 3년이 지난 지금, 너무 후회가 되요.
전에는 웃으면 흐리멍텅한 눈이 또렷해졌는데,
재수술을 한 다음에는 눈 제대로 뜨고 웃으면 사나워져요
사진을 보는 저도 무서워서 고개를 쳐들고찍어요


재수술하기 전과 후 사진을 계속 비교하면서 하루 3시간을 그대로 버려요
더 이뻐지고 싶었던 내 욕심과 조급함을 탓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남들이 괜찮다고 해도, 남들이 이쁘다고 해도
저는 재수술 전 후의 미묘한 차이만 보여요

사실 오유에도 사진 몇번 올렸었고
다른 커뮤니티에도 사진을 몇번 올렸었는데
저는 사나워보인다/재수술하겠다 이런댓글만 보이고
예쁘다. 냅둬라 이런 댓글이 와닿지가 않아요.
후면 카메라로 찍은 제 모습은 쌍수 처음 한 모습과 다르거든요.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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