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자신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본인들도 알텐데
아마도 이유는 현재의 상황이 남들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만큼 자신에게 너무도 힘들게 느껴지는 탓은 아닐까요?
우리는 평소 불쌍한 사람들이나 처지가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보면서
저렇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더 힘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요새는 언론이든 인터넷이든 감정은 메말라가고 곧 그것이 현 사회의 감정의 메마름을 나타내는거라 저는 생각듭니다
저는 친구도 애인도 없습니다 현재는 소액정도의 빚을 지고 매일 카드업체의 전화에 시달립니다
나이는 서른이고 어렸을적에는 왕따를 당했고 어머니로부터 자주 언어폭력과 구타를 당했습니다
거짓말같지만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구요 얼마전 다니던 회사가 힘들어져서 권고사직으로 현재 돈을 못벌고 있습니다
이런다고 해서 누가 도와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죽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뭘했길래 친구하나 없고 돈도 없을까란 생각입니다
전에는 일한다고 피곤하다고 쉬는날에는 쉬어야 된다고 부모님집에도 안갔는데 지금은 돈이 없어서 그보다 부끄러워서 못갑니다
조금있으면 여동생 생일인데 지금까지 한번도 여동생 생일을 챙겨주지도 못했습니다
어디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곳도 없고 저 자신이 너무 ㅄ같아서 글이라도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는게 힘들은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겠죠 죽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당장 자신에게 힘이 들고 너무나도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다 정리하고 끝내고 싶단 마음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