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 의지와 상관없이 살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지고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살이 빠지고 있다는 것 외에는 대단히 불편하고 아픈 건 없는데
그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인터넷을 보고 그 원인을 검색해봤는데
갑상선 쪽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마디로 이연걸이 앓았던 그 병인 것 같네요.
(눈알이 튀어나오진 않았어요)
사실 이게 만감이 교차하는게...
비만이 심각할때 "딱 이 정도만 빠졌으면 좋겠다"라고 잡은 몸무게에 아무 노력도 없이 도달해버렸네요.
그리고 여전히 저는 "살 빠진 것" 말고는 불편한게 없습니다.
더위가 심한거야 뚱뚱할때부터 심했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싶구요.
갈증이 좀 심해진 것 같긴 한데 그것도 뭐 견딜만 하구요.
그외 뭐 잡다한 증상이 조금씩 있긴 한데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진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지금 갑상선 쯤으로 결론 나는게 좋겠다 싶은게...
여기서 결론 안 나서 내시경까지 받았는데 대장쪽 문제면 그것도 더 심각한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자가진단 해봤을때는 갑상선 쪽이 유력합니다.
오늘 병원에서 피랑 소변검사 했고
결과는 2~3일 뒤에 나온다고 하네요.
저도 이제 늙었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