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12년차,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지 7개월차 여자사람입니다.
전 우리집 고양이(이름: 카탈로그, 3세, 여)는 요즘 억새풀모양 장난감에 아주 푹빠져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장난감인데, 동네 생활용품점에서 2개 5백엔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막대 끝에 줄이 달려있는 형태의 장난감에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우리집 고양이 카탈로그는 장난감 갖고 놀 줄 모르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어요.
별 생각없이 사온 억새풀 장난감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아직 고양이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카탈로그는 기본적으로는 저희 남편을 더 좋아하지만(슬프지만 진실이니 받아들여야죠...)
신기하게도 이 장난감을 갖고 놀아주는 것은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는지, 놀고싶을 때는 제게만 들이댑니다.
억새풀을 움직이는 리듬감 같은게 맘에 드는 걸까요...
이 단순한 장난감에 질리지도 않고 노는 모습이 귀여워서 영상을 찍으려고 몇번 시도 했다가 실패했는데
오늘 웬일인지 타이밍 좋은 영상이 3개나 찍혀서 자랑삼아 올립니다.
꺅!! 귀엽!! 넘 귀엽!!! 완전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