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야자 끝나고 집에 기분 좋게 가는 길이었음... 근데 부실장이 와서는 2~3cm 정도 되는 귀여운 사슴벌레를 잡아와선 맡겨달라함... 암컷이라 했음.. 물을 까봐 무서워 신발 속에 고이 모셔둠.. 집에 와서 상자에 구멍 뚫어 놓고 달콤하고 세계 최고의 음식인 꿀을 받쳤음.. 보니 맛있게 할짝거리셨음.. 새벽 4시까지 파오캐랑 오유랑 번갈아 하다가 기분 좋게 잤음.. 있는거 확인함... 그래서 오늘 아침 상자를 열어보니 이 귀요미가 사라지셨음... 순간 깜놀함...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음...ㅜㅡ;; 일단 학교는 가야하니 학교는 갔음... 부실장이 왔는데 말 한마디도 알 걸음.. 다행이다 싶었음... 근데 끝나기 바로 직전... 달라고 하는거임... 모르고 놓고 왔다고함... 다행히 내일 안온다고 말함... 월요일날 달라고 했음.... 집에와서 씻고 보는데 지식in 성님들이 쓰신 글 보고 바나나 지뢰 깔아놨음.. 술 냄새에 뻑간다며 바나나랑 섞어서 a4 용지에 가지런히 지뢰 깔아놈... 근데 장농 어디엔가 바스락바스락 거림... 사슴벌레라 생각했지만 눈을 비벼봐도 랜턴 비쳐보는데도 하나도 안보임.. 소리만 남 ㅅㅂ 미치겠음... 어케함 오유성님들... 좀 도와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