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혼자먹기 글 연재하네요.
보통은 회사에서 밥먹거나 집에서 있는 거 대충 해먹거나 하는데, 새해 첫날에 일하는 기념으로 뭐라도 맛있는 거 먹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먹다보니 글 쓸 일이 별로 없는 게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가난한 직장인은 뭘 먹어야 싸고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분식 땡기네요. 그래서 분식뷔페가서 조심스레 1인 받아주냐 물어보니(대개 안 받더라구요) 받는다고 하네요. 사장님 나이스샷?
배고픈 데 눈치고 나발이고 필요없고 자리잡고 바로 스타트 끊습니다.
1월 1일 저녁먹은 건데 제가 게을러서 딴짓하다가 이제와서 올려요.
튀김은 가볍게, 저는 순대마니아라서 떡보다 순대가 많아요.
일단 끓이고... 아이고 언제 다 양념이 졸아붙으려나.
전 떡볶이에 옥수수 유부 등.. 안 넣는 게 없어요.
계란은 좋아하지만 쓸데없이 배만 부르게 하므로 이번엔 생략할게요.
떡볶이인지 순대볶음인지 가늠이 안 되네요. 그러므로 젓가락 필요없고 숟가락으로 퍼먹습니다.
다 비웠으니 1차 식사 종료.
2차 시작. 이번엔 면 종류. 스파게티면+당면+쫄면+수제비+떡조금.
라면은 자주 먹어서 생략했어요.
항상 느끼는 건데 당면은 바닥 달라붙는 거 때문에 해먹기 힘드네요. 이미 했으니 어쩔 수 없고. 2차 식사 종료.
밥 비벼먹으라길래 3차 볶음밥
다 됐으니까 먹을게요.
저는 음식물 쓰레기 만드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혹은 제가 퍼온 것은 책임져야 마음이 편해요. 먹기 싫으면 안 프면 그만. 그러니까 다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튀김 냠 하고 갈게요.
마지막 후식 아이스크림.
아우 배부르니깐 집이나 갈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유희열~
새해인데 집가서 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