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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가 꼬였어요 이게 제 잘못인가요? 제 탓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704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qZ
추천 : 0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5 04:57:39
저를 좋아한다던 놈팡이가
유부남일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왜냐하면 놈팡이가
저를 만나고 싶다고 새벽 3시넘은 시각까지
기다리셨길래요, 본인만큼 오래 기다린 남자도 없다까지
말했길래 
그래 남의 집에서 설마하니 그 시간에 헛소리하려고 
기다리고 서있는 미12친놈은 없다싶어서 
좀 마음을 놓고 만나볼까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ㅋㅋㅋㅋ근데 만날 때마다 겁나 제 쪽에서 일방적으로
아양떨길 요구하고 또 제가 그린 미래의 꿈
(물론 존나 터무니없는 꿈)에 대해 
나는 조용히 살길 원하는데?하고 떨떠름해하고
전체적으로 
뭔가 느낌이 쎄했어요

뭐 진짜 얼마 만나지도 않아서 나나 걔나
서로의 몸에 손끝하나 댄 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고하고 진짜 그 때도 아내될 여자분이 있었고
그분하고 만나고 있었다는 걸 나중에라도 알고나니까 
뭔가 혐오스럽고 생긴대로 꼴값한다는 생각이고

게다가  -워낙 짧아서 인간적인 배신감같은 건 난 모르겠고-
심지어는 그 아내가 불쌍하네 남편될 아니 남편인 놈이
딴 여자한테 정신팔려서 새벽4시에 감정팔이했다는 걸
 알려나 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뭐 이제 와서 들추고 뒤집어 엎어봤자 
그 사람들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않고
저만 미12친12년될 것은 뻔하고 
또 정말로 밥 몇번 먹은 거빼면 아무일도 없었고 
제가 정신적인 손해는 입었어도
물질적인 손해입은 것도 없고 
그래서 지금 똥파리가 잠깐 앉았던 시절을 좀
견뎌야 하는데 점점 좀 힘들어요

그냥 제 탓이 아니라고 해주세요
정말로 

저는 앞으로 얼마나 어떤 환상적인 나비를 만나려고
이런 똥파리같은 게 앉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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