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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왕이 임질(淋疾)에 걸려 죽었다구?
게시물ID : history_17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비28호
추천 : 16
조회수 : 199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7/12 22:07:27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세종 대마왕이 임질에 걸려 고생하는 기사가 여러개 있음.
그래서 그런지 세종 대마왕이 ​ '임질(淋疾)'이란 것을 앓았다 하여 "흐미~ 성병(性病) 걸렸네?"라고 오해 하시는 분들이 있음.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임질(淋疾)
"번다한 서무를 듣고 재가(裁可)하고 나면 기운이 노곤하다. 이 병을 앓은 자가 모두 말하기를, ‘비록 나았다가도 다시 발작한다.’ 하며, 또 의원이 이르기를, ‘이 병을 치료하려면 마땅히 희로(喜怒)를 하지 말고 마음을 깨끗이 가지고 화락하게 길러야만 한다." - 세종 대마왕
"​소변이 잦아 그치지 아니하고, 기운의 통하고 막힘이 일정하지 아니하여, 몸의 시고 아픔이 참기 어렵습니다"
"발작하는 것이 일정치 아니하여, 한 번 밥먹는 사이에도 오히려 또한 다시 일어나고, 밤이 다하도록 오줌을 누어 잠시도 평안할 때가 없습니다. - 권근(權近)
"내가 경연(經筵)에 나아가지 아니하는 것은임질(淋疾)을 앓기 때문이다.”- 성종 임금
​"흥덕현(興德縣) 향리(鄕吏) 진간(陳侃)의 아비가 임질(淋疾)을 앓아 거의 죽게 되었는데, 진간은 울부짖으면서 몸소 빨아내 그 병이 곧 나았습니다." - 중종 임금 시절 효자 명단 中.
​"그 아비 차인보(車仁甫)가 임질(淋疾)에 걸려 소변이 막혀 기절해서 쓰러지자, 순년은 아비를 끌어안고 하느님을 부르면서 살려달라고 애걸했습니다. 이어 아비의 양경(陽莖, 고추)을 2일간 입으로 빨자 요도(尿道)가 트였습니다. 이리하여 소변이 통하게 되어 다시 살아났습니다. " - 중종 임금 시절 효자 명단 中.
"​하지식(河之湜)은 어릴 때부터 지성으로 부모를 섬겼으며, 그의 아비가 항상 임질(淋疾)을 앓고 있으므로 하지식이 빨고자 하였으나, 이[齒牙]에 상할까 염려하여 날카로운 이의 끝을 갈아버리고 빨아서 아비의 병을 드디어 고쳤으며..."
-​ 중종 임금 시절 효자 명단 中.
​"온 몸이 위는 덥고 아래는 차며, 간혹 임질(淋疾)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오래도록 낫지 않습니다."
- 중종 임금 당시 좌의정 홍언필(洪彦弼)
"​소신이 지금은 병이 웬간하여 부득불 사은해야 하지만 허리 아래가 한습(寒濕)하고 임질(淋疾)이 다시 심해졌습니다."
- 명종 임금 당시 ​지중추부사 정백붕(鄭百朋)
한의학에서 말하는 임질이란?
콩팥, 방광, 요로 등의 문제(주로 스트레스, 과로 혹은 식생활 습관 등)​로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
<동의보감>에 임질의 증상은 소변이 좁쌀 같이 나가고 아랫배가 당기며 아픈 증상을 말함.
실제 성병은 '양매창(​楊梅瘡), 천포창(天疱瘡), 신장풍창(腎臟風瘡)' 이라 불림.
원인은, 과로, 스트레스, 주색을 너무 탐하거나 아니면 너무 참는 경우 등 이라 함.
증상이 심하여 소변을 배출 하지 못해 억지로 통증을 참다 보면 기절 하기도 함.​
세종 대마왕은 성병이 아니라 과로 및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방광염 정도로 봐야 할 것임.​
(참고 : 한의사 ​​장동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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