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손찬익 기자] 양승호 롯데 감독과 한대화 한화 감독은 1960년생 동갑내기이자 79학번 동기생이다. 한 감독은 동국대, 양 감독은 고려대 출신이지만 죽마고우로 잘 알려져 있다.
두 감독은 10일 사직 경기에 앞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양 감독은 1루 덕아웃을 향해 걸어 오는 한 감독을 보며 "야왕이 오니까 도망가야 겠다"고 선제 공격(?)을 가했다. 한 감독이 1루 덕아웃에 도착하자 양 감독은 "너 정말 폭탄주 6잔 먹었냐. 혹시 60잔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다.
한 감독은 지난 8일 잠실 LG전서 보크 오심 논란에 대해 "폭탄주 6잔을 마시고 떨쳐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감독은 "사실은... 6잔이 아니라 4잔 밖에 안 마셨다"며 "나 원래 폭탄주 잘 못 마셔"라고 화답했다.
그리고 한 감독은 한 마디를 던진 뒤 원정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아 진짜. 차도 안주고. 나 갈래". 한 감독이 투정 섞인 한 마디를 던지자 1루 덕아웃은 웃음바다로 변모했다.
[email protected]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것은 6위는 이미 올라왔다. 이제는 4위를 넘보겠다는 야왕의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