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이맘때 즈음 동생과 옷을 사러 모 백화점 내에 있는 뱅X에 갔습니다 세일중이라 사람들이 참 많아서 직원분들이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39,900원짜리 바지 2벌을 샀는데 버스타러 가면서 보니까 읭? 한벌 값만 결제된거에요! 저는 순간 엄청난 내적갈등을 했습니다.. 양심을 지킬 것이냐 vs 돈을 지킬 것이냐 동생(당시 중딩, 저는 갓 전역)은 형 그냥 가자고 계속 그랬는데 그래도 이건 아닌것 같아서 다시 결제하고 왔습니다. 정말 감사하다고 계속 인사하시길래 뿌듯했습니다. 사실 동생이 옆에 있어서 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ㅎ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ㅎㅎ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