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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지주들의 나라였고 지금도 지주들의 나라다.
게시물ID : gomin_1701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ㅂㅎ한
추천 : 3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24 01:49:48
땅이 저절로 곡식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고
마찬가지로 땅이 돈을 저절로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땅에 개돼지를 심으면 저절로 곡식도 만들어내고 월세도 만들어낸다.

건물을 관리하는 것이 월세를 정당화하는 거라면
소작농을 쥐어짜는 것은 조선 지주들의 관리비였을 것이다.
아무런 가치도 만들어내지 않으면서, 가치를 만들고자 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이 선량하고 연약한 소위 '임대업자'라며 스스로를 소개하는 이들이 참 역겹다.


그간 대한민국에 잊혀진 리스크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군인들의 쿠데타요. 둘째는 민중항쟁이다.

부마항쟁은 가족들을 부양하기 어려워진 경상도 남성들의 항쟁이었다.
다음 항쟁은 어디서 어떤 사람들이 일으킬지 모르나, 그땐 지역도 성별도 뭣도 아닐 것이다.
지역민들을 착취해온 건물주들과 지역민이라는 개돼지들의 싸움일 것이다.

가축이 된 개는 토사구팽 당하고, 룸빔이 뽑히면 돼지는 먹음직한 고깃덩이가 된다.
살아 있으면 물 것이고, 살아 있으면 들이 받을 것이다.
우리 개돼지들이 그것들을 실컷 물어 뜯고, 실컷 들이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래서 부디 가까운 미래에 항쟁이 없길 바란다.

으앙.. 월세 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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