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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700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레★
추천 : 15
조회수 : 3395회
댓글수 : 110개
등록시간 : 2017/03/07 17:31:09
제목 그대로 입니다 이걸 유게에쓸지 멘붕게에쓸지 고민하다
유머가 맞다고 생각되서 글써봅니다..
어제 아침9시에 회의실에서 업무지시하는중
부하직원이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지르고
흥분하며 뛰더군요 뭐지? 저새끼 왜저러지?
이러고 있는대 부하직원이 씨발 회사 때려칩니다
건강하십쇼 이러더니 자기 책상으로가서 옷이랑
가방을 챙깁니다 너 뭐하냐? 미쳤냐? 물어보니
부하직원이 팀장님 저 오늘부로 퇴사시켜주세요
저 갑니다 이러더니 나가더군요 이게 뭔일인지
무슨일인지 감도 안오고 직원들 웅성거리길래
진정시키고 하던 회의 끝내면서 마지막으로
팀원들에게 박대리 쟤 왜저러는거 같냐고
아는 사람있냐고 물어도 다들 모른다고 하는대
막내가 혹시 로또 맞은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럴수도 있겠다싶어서 일단 오늘 어수선하지만
한주 잘 지내보자하고 업무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그일이 소문이나서 사장님이 찾으셔서
올라갔는대 사장님이 야 박대리 로또 맞았다면서?
요즘 1등 얼마하나 부럽다 이러시더라구요
정확한건 모르겠고 소리지르다가 뛰쳐나가서
자세한건 연락이 와야 알겄같다고 말씀 드리니
딱봐도 로또라고 혹시 연락와서 퇴직금으로
회식 시켜달라고 말해보라고 농담하시고
퇴사처리하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혼잦말로 부러운새끼 이러시고 ㅋㅋ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회사 사람들모두 부러워하며
오늘도 그 얘기로 떠들썩했는대..
그놈이 출근했습니다. 근대 얼굴이 썩었어요
그리곤 저한테 그러더군요 퇴사처리 됐냐고
일단 회의실로 들어오라고 말한후 대화를 해봤습니다
너 뭐냐? 뭔대 어제 그지랄하고 나가냐?
그리고 나가면서 퇴사한다고 그러드만 왜 나왔냐?
여기가 놀이터냐? 너 심심하면 들어가고 나오고 그러는대냐?
집에가라 니 서류 오전중에 넘길꺼니까 챙길꺼 챙기고
가라 퇴직금은 이번주 중으로 정산해서 넣어주께
그러고 회의실 나오려고 하는대 부하직원이
무릎꿇고 제발 봐달라고 사정이 있었다고 울더군요
그래 그 사정이 뭔지나 들어보자 했더만
어제 회의하는대 직원 어머님이 카톡이 오셔서
즉석복권 5억짜리 두장을 사셨는대 2장이1등 당첨됐다
지금 너무 떨려서 못움직이겠다 이렇게 연락이 왔답니다
직원도 십억이라는 소리에 정신줄놓고 어머니께 달려가서
복권을 받아 확인했는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당첨금은 5억이 맞았답니다 문제는 밑에 긁어서
같은 숫자가 나와야 당첨인대 5억이라는 것만보고
당첨인줄아셨다네요 두장다 500원도 안맞은 복권이라고
ㅋㅋㅋㅋ 직원 하는 말이 어머니께 가면서 노후준비까지
끝냈다고 ㅋㅋ 손주들이랑 여행도 다녀왔다고
웃지 말아야하는대 너무 웃겨서 참지 못하고 웃었네요
일단 워낙에 착하고 성실한놈이라서 이번만 봐주기로 하고
내일 사장님 출근하시면 개별면담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사장님이 판단하시겠지만 유쾌한 헤프닝이었으면
좋겠는대 말입니다 ㅋㅋ
복권 혹은 로또 당첨확인은 일요일 밤에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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