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기분이 언짢은 용병입니다.
버터가격이 폭등했습니다.
20% 정도...
하루아침에 집빵돌이 빵순이들
취미접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린 장사접으란거야 뭐야
유제품회사의 잘못인지
정부의 잘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제품 판매량 줄어들면 가격을 줄이란 말이다 멍청이들아!!!!!!
내가 두배로 사줄테니까!!!!!
여튼 그렇게 멘붕에 빠졌씁니다.
왜냐면 단 거 안좋아하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쿠키가 있어요.
근데 걔는 버터가 엄청 들어가요.
걔를 꼭 팔겠다고 다짐했는데
버터가격이 올라갔어요.
멘붕에 빠졌는데
사장님이 그래요.
"비싸게 팔고 안팔리면 우리나 먹잫"
뭐...그렇게...말씀하신다면야...ㅎ
[용병의 최애까까, 갈레트 브루통]
분당 160g
소금 1g
닭알 1개
아몬드가루 40g
바닐라오일 2g
베이킹파우다 4g
박력분 310g
깔루아 10g (없으면 빼시고)
그 외 계란노른자 2개, 커피에센스 준비
*갈레트금박틀 준비
교과서 국정화 대신
버터 크림화 해줍니다.
날가루 안보이게 잘 섞어준 후에
계란+깔루아+바닐라오일 넣어서 섞어주고
박력분 + 아몬드가루 + 베이킹파우다
체 쳐 넣고 다시 섞어줍니다.
섞을때는 어떻게 섞는다구요?
반죽기가 위잉위잉 하면서 섞어줍니다요.깔깔
죄송합니다.
굉장히 질척질척한 반죽이 완성됩니다.
비니루봉다리에 밀가루 한스푼 넣고 쉐킷해서
밀가루 따라내고 내부맥분코팅 완료 후
반죽을 다 넣어서
1센치 두께로 일정하게 밀어서
반나절~하루 냉동해줍니다.
-다음 날-
말도 안되는 나레이션으로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꽝꽝 언 반죽을 잠시 내놓고
얘는
노른자 2개 + 커피에센스 5g + 깔루아 5g 쉐킷
좀 이따 쓸거니까 만들어두시고
얘는 갈레트 금박틀 입니다.
갈레트 전용 틀인데
쇠틀이 있으면 좋은데 관리가 귀찮고 비싸서..
그냥 이걸로 씁니다.
이것도 홈베이킹 사이트나 포장지사이트
방산시장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쿠키틀? 쿠키찍개? 여튼 거시기로 찍어
존나 얼어서 체중을 싣고 누릅니다.
짜란
헉헉 넘나 힘든것
저 배합으로는 23개정도 나올거에용
얇게 슥슥
A몬드, 쿠랜붸리, 피스타치오로 데코 후
180도 예열된 오븐 중간단에서 17~18분간 구우면
짜란
헉헉 버터냄새 넘나 좋아
헉헉 기름져 버터기름 반짝반짝
바삭바삭 아작아작 하지만 부드럽지
쿠키 만드는 손에 살 찐 이유를 알겠지?
호호
"버터가격상승은 소비자들의 비만을 방지하고자 하는
유제품회사의 배려는 아니었을까?"
-서프라이즈-
버터가격내려라 시불넘들아
아, 오늘 출근해서야 크리스마스 이브라는걸 알았씁니다.
오늘 여자손님이 와서 케익이랑 쿠키를 이것저것 사서
카드계산하고 싸인해달라니까
ASKY 쓰고 수줍게 도망갔습니다.ㅋㅋ
한마디만 할께용...ㅎ
얼굴외웠다, 지옥에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