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넓은 시골 집이라 개를 무조건 키웁니다.
고양이가 처음에 자주 들어왔을때 밥도 주고 물도 주고 했는데,
언젠가 저희 집 개를 풀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마당이 넓으니 산책겸 운동겸 저랑 뛰어놀거나 혼자 놀라고 풀어주는 건데
문제는 이 놈이 고양이 킬러라는 걸 저희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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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저희집에 나무 관리 대신 해주시는 분들 잠깐 불렀었는데,
뱀이나왔었어요.
그 뱀이 저희 개집으로 가서 아저씨들이 얘 뱀간다 숨어라 라고 말해주셨는데
뱀 몸통을 밟고 모가지를 물어 비틀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움직임을 멈출때까지 계속 흔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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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엔 뒷집 아저씨가 자기네 닭을 마당에 잠깐 방사했었는데 이놈들이 저희 집 담을 넘어 온겁니다.
3마리나..
그때 저희집 개를 잠깐 풀어놨었는데, 개집 청소한다고.
근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길래 달려갔더니 닭 세마리가 고이 잠들어있더군요....
...
고양이도... 시체를 산기슭에 몇번이나 묻어주었습니다...
눈 앞에서 고양이 물고 달려가서 구석에서 계속 흔드는 걸 목격도 했어요.
이대로는 안될 거 같아요.
울타리에 철조망을 쳐도 어디선가 그냥 들어오고;;;
고양이가 싫어하는 걸 울타리에 깔아놔야될 거 같은데 무엇이 좋은까요
값이 싸면서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에, 사람들과 저희 집 개가 피해 보지 않을 만한 고양이 방지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