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혹
산지 10개월 된 컴이 갑자기 프리징(화면멈춤ㅡ 마우스 키보드 먹통) 되고 

전원버튼 계속 누르고있어도 안꺼지길래 파워 뒤쪽 버튼 눌러서 끄고 

다시 켰는데 cmos화면도 안나오고 모니터는 아예 먹통에 비프음도 안나길래

올 분해후 누드테스트(케이스에서 쇼트나는 경우도 있어서 케이스에서 빼서 조립) 해도 안되길래 

메인보드 나갔나 싶어서 수리 맡기려고 보니 추석연휴라 보내고 받는데 2주는 걸릴거 같아서

일단 검색 좀 해보고 메인보드 문제인거 같아서 메인보드 싼거 하나 사서 들고 와서 

신나게 룰루랄라 바꿨는데 안되서 좌절하다 메인보드 홈피보니 씨퓨가 문제인경우도 있다고 해서

레고르 하나 사와서 껴봤는데 또 안되서 좌절 하다가 

열받아서 램이랑 파워 하나 사왔는데 

파워만 낼롬 바꾸니 되더군요...

신나게 레고르 서브컴이 하나 생겼습니다.

지역 전자상가에서 산거
레고르 260 76000원 다나와 평균가 73920
메인보드 MCP61M-M3 v7.1 49000원 다나와 평균가 48200
택시비 2회왕복 20000원

동네 수리점에서 산거
램 18000원 다나와 평균가 15000원
묻지마 500파워 40000원 다나와 평균가 23000원

뭐 전자상가야 대충 택배비정도 더 든거로 생각하면 되고 
동네 수리점은 바가지가 대박이네요.

아 그리고 스피커도 만원짜리 하나 샀는데 다나와 보니 5000원미만
거기에 음질은 개 쓰레기...
분해해서 자석이나 빼서 가지고 놀까 생각중입니다.

신나는 돈지랄을 하고 
레고르 서브컴이 하나 생겼습니다...
어머니 드리면 좋아하시겠네요.

각종 파워벤치도 열심히 읽어보고 믿고 샀던 마이크로닉스 파워인데...
추석 연휴 끝나면 수리나 맡겨야겠는데 3년 무상이니 뭐 택배비 정도 들거 같긴 한데
이걸 믿고 다시 쓸수 있을런지... 에혀...

컴 고장 났는데 내가 조립도 잘 하고 쫌(?) 알지만 어디가 고장난지 모르겠다 하시면
동네 수리점 들고가서 어디가 고장났는지만 알려달라고 하고 (약 만원쯤 들겁니다)
직접 가서 사는게 싸게 먹히겠다는걸 느꼈습니다.

긴 글 안 읽는 분들을 위한 세줄 요약

컴 고장 -> 각종 삽질 -> 신나는 돈지랄과 함께 서브컴 완성

한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