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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98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Jpa
추천 : 1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05 02:36:29
어제 서울 외곽쪽에 갔다가 밥 먹고 시간도 때울겸 근처 맥도날드 갔습니다
햄버거 다먹고 스마트폰 하면서 빈둥대다가 큰일을 보려고 화장실을 갔는데
2개 사로가 있는 조그만 화장실인데 아무도 없더라고요
들어가서 응아를 열심히 보고있는데
누가 화장실에 들어오더니 내 사로에 노크를 합디다
옆칸도 비었는데 왜 노크를 할까 생각하면서
"네" 하고 대답을 했죠
근데 그분이 옆사로에는 안들어가고 손을 씻으면서 친구에게 이러네요
"야 여기 화장실 표시 엄청 헷갈리게 해놓지 않았냐?
아까 나도 남자화장실 잘못 들어갔었어"
응? 응?
내가 여자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었던거? 사실? ㄷㄷㄷ
그분 나가자 마자 후딱 끊고 바지입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보니까 여자화장실 맞음
다행히 신고는 안 당했네 하고 안도하다가 깨달았네요
여자분이 제가 잘못들어간거 보고
용변 방해 안 하고 노크하며 들으라고 알려준거 같더라고요
나올때 화장실 입구도 지키고 있던데 참으로 착하고 이쁘고 현명한 사람이었었네요
같이온 일행도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내내 그 여성분이 생각나더라고요
제 모든걸 다걸어도 될것같은사람?은 오버고ㅎㅎ
쨋든 고맙단 말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오늘 맥도날드 아예 안왔더라고요
내일도 갈건데 마주칠수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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