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항상 선후배 관계를 보면서 제일 의아했던게..
게시물ID : gomin_163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빛나라내인생
추천 : 6
조회수 : 97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6/08 10:30:06
요즘 10대나 20대들 보면 부모님들께 존대 안 하고 반말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중고교, 대학 때 보면 1년 선후배 사이에도 매우 깍듯하게 존대 하더라고요.

심지어 군대 다녀와서 좀 늦게 복학했더니 7~8살 차이나는 새내기들은 무슨 조상님 모시듯이..;;

개인적으로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 보기 싫어서..
(저한테 '형님, 식사하셨습니까' 하다가 집에 전화해서 '엄마, 밥 먹었어?' 뭐 이런 거..;;)

까놓고 나이 먹은 게 벼슬도 아니고..
(따지고 보면 그 당시의 저도 아무것도 없는 그냥 학생이었을 뿐인데..)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나이 그런 거 다 잊고 적어도 저한테만은 존대하지 말고 편하게 대하라고 했었어요.
오빠, 형이라고만 불러주면 그걸로 족하죠 뭐~

말이 편해져서 그런지 후배들이 지나가다가도 편하게 인사하고 그런 모습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솔직히 학교에서 선배 마주치면 대하기 어려워서 은근슬쩍 눈 돌리고 피해다니는 후배들도 많잖아요.

그게 몸에 익다보니까 사회생활 하는 지금도 아는 동생들에게는 항상 존대하지 말고 편하게 지내자고 하고 있어요.

이게 뭐 절대적으로 옳다 그런 의도로 쓰는 건 아니고요.

그냥 한 두 살 차이에 친구처럼 지낸다는 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그 친구들이 그만큼 나를 편하게 여긴다는 거니까
좋은 것일 수도 있지 않나 싶어서요.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