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해서 내게 무례하게 굴어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 사이가 가깝다고 늘 숨결이 닿을 정도에 거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나는 너를 그리워하지만 너의 손길이 늘 좋은것은 아니다.
내가 주는 선물이 늘 반갑고 좋을 수는 없다.
내가 너에게 소원해지면 너는 언제고 타인을 더 좋아할 수도 있다.
너는 나를 좋아하지만 그것이 너 자신보다 나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다.
너는 내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많은 순간을 애정어린 눈길로 보지만
때로는 나보다 더 흥미로운 것들이 종종 생길 수 있다.
내가 잘못하지 않아도 온전히 너의 기분상태에 따라서 나를 다르게 대할 수 있다.
신뢰는 얻기도 어렵지만 그 것을 지키는데는 더욱 더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물 주고 밥주고 응가도 치워주면서도 불러도 대답없는
그녀(?)와 같이 사니까.. 그간 우리 초딩 딸래미 둘이
얼마나 착했는지 다시금 깨닫게 개기가..ㅋㅋㅋ
가끔 독단적인 아빠가 답답하고 서운했을텐데..
딸랑들 고맙고 사랑한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