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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에서 나문꾼같은 상황
게시물ID : gomin_1695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dpb
추천 : 0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20 19:44:32
선녀와 나문꾼 이야기 다들 아시죠
그 이야기에서 나무꾼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떠시겠어요
근데 이 이야기에 선녀는 등장하지 않아요
오직 나무꾼과 사슴 그리고 사냥꾼 뿐이죠

어느날과 같이 나무를 베고 있는 나무꾼에게 사슴이 달려와 살려달라 애원해요
나무꾼은 사슴이 불쌍해서 나무더미 뒤에 숨겨주고 사냥꾼에게 거짓말을 해 사슴이 위기를 모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나무꾼은 가벼운 마음이었어요
눈앞에서 살려달라는 사슴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서 작은 호의를 베푼 것이었지만 사슴은 이내 자신을 책임져 달라고 말해요
나문꾼은 그럴 수 없다며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잠시 몸을 숨길 장소를 제공해준 것과  나무꾼을 따돌린 것 뿐이라고 말하지만 사슴은 지금 날 내쫓으면 그때 사냥꾼에게 죽게 내버려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해요
당신이 날 살려준 것에 대한 책임을 져주지 않으면 나는 반드시 사냥꾼에게 발견되서 죽게 될 것이라고요
나무꾼은 작은 마음으로 사슴을 도와준 것 뿐이지만 어느새 사슴을 책임져야되는 상황이 되었어요
사슴을 내쫓을 경우 반드시 오늘 안에 죽는다는 가정하에 나무꾼은 사슴을 책임져야 할까요?
아니면 제손으로 살린 사슴을 다시 자신의 손으로 죽게 해야하는 걸까요?

이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해야 옳은 방법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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