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일하는데, 반장이랍시고
제가 일을 잘 한답시고 두명이 하는 기계를 저 혼자 돌리게 하고
수량도 두명이 하는 라인보다 더 많이 줍니다
그래놓고 다른 라인엔 수량 안나온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답니다
본인이 둘이하게 시키니까 둘이하는거고 수량을 덜주니까 그만큼만 찍는건데
이해가 안갑니다.
그사람들 못할작업 아닙니다, 단순작업 맞아요 지가 안시키는거고
시켜서 불량 나오는거 감당못할것같으니까 그러는거같고요
원래 둘이 합쳐 3000개는 찍어야하는데
저혼자 쉴새없이 찍어서 3300개 찍게만들고
다른 라인에 물어보니까
한사람이 오늘 1500개를 찍었답니다, 그럼 그사람말고 다른사람은 200개 100개 정도 덜 찍어요. 아마 1400개 1300개 정도 찍었을겁니다.
합쳐서 2900~2800개
완전히 공평하지못한거죠
원래 이제 다들 기계 두개를 붙여서 혼자 하게끔 바꾸겠다고 하는데
준비기간이라고 하면, 그래도 둘이하는라인에 수량나눠주고
저는 좀 덜 찍게 만들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둘이할땐 앉아서 하는 작업인데
혼자서 기계 두개를 잡으려면 앉아서 할 수가 없습니다.
서서 해야되요
기계 두개를 양옆으로 해놓으니까 길어서 자재 잡아서 기계에 끼우기도 힘들고
반자동이라 기계를 멈추고 작업을 진행하면 안되고, 기계가 작동하는 중간중간에
바로 자재끼우고 작동시키려면 서서 하는수밖에 없고요
다 앉아서 일하고 있는데 저만 서서 일해야하고, 혼자서 둘이 하는 수량보다 더 많이찍어야 하고
둘이서 일할적에도 제가있는라인에다가 다른라인보다도 물건을 더 많이 줬고요
형평성에 완전히 어긋난거 아닙니까
일 초반에 반장년이 조장이랍시고 협의도 없이 힘든일만 시켜놓고
결국 그사람들 다 관두게 만들었었습니다.
어차피 자꾸 이렇게되는거;
원래는 다음달까지 할 생각이었지만
5월 초에 원룸계약만료니까 그냥
이번달까지만 하고 지방혹은 다른 지역에 상여주는공장으로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