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8년 전쯤? 친구를 만나러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었어여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는데 어떤 여자애가 자기소개를 하는 거에여 자기는 고딩이고 이름이 뭔데 지금 친구랑 내기를 했다구 저한테 고백해서 제가 OK하면 친구들이 치킨을 쏘고 제가 NO하면 얘가 친구들한테 치킨을 쏴야된대여 전화기 너머로 여고생들 꺄르륵 꺄르륵 소리도 들리고 그러면서 저한테 사겨달라구 하는데 전 머리속으로 '한 사람이 여럿에게 치킨을 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한테 치킨을 쏘는 게 부담이 덜하겠지'라는 생각에 OK를 했어요 그 여자애는 완전 신나서 고맙다고 하구..전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