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년 ROTC로 군대 3년 다녀오니 27살이더군요
그동안 휴학 한번도 해본적 없이 살아와서 27살때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거도 해보고 마음껏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2016년 28살에는 이제 슬슬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월급쟁이로 살기 싫어서 군대에서 전역했기 때문에
준고시라고 불리우는 전문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군생활 3년하고 1년을 놀아보니... 머리도 깡통이 되어있었고 공부에 대한 습관도 안잡혀 있던터라...
공부는 하는둥 마는둥 하고 허송세월 1년을 보내버렸더니 어느새 2017년 29살이 되었네요
친구들은 27,28에 취업해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 저만 도태된듯 싶어 마음만 점점 조급해 지는데
이번 시험은 공부를 안해서 자신감이 없어요 그래서 일단 계획을 다시 짜고 내년 2018년 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하려는데
2018년에는 나이가 이제 30입니다
만약 불합격을 한다면 취업을 하기는 더더욱 힘들어질것 같고 그렇다고 시험을 포기하고 취업을 하자니 제가 원하던 삶이 아니고...
미친듯이 고민이 되어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지금 새벽 5시 30분이네요...)
어떡해야 할까요...그리고 가장 큰 마음의 짐은 30살때도 그냥 고시생이라면 정말 너무 비참할것 같습니다
부모님 뵐 낯도 없구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인생선배님들의 고견 여쭙고 싶습니다ㅠㅠㅠㅠㅠ
그냥 지금부터 취업을 준비해서 올해 29살 취업을 해야 될까요
아니면 자격증 시험을 1년 더 죽기살기로 해서 30살에 합격을 해야 할까요
요즘 남자는 30살부터 시작이란 말이 있던데 정말 사실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