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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판적 지지에 대해.
저는 당신들이 말하는 비판적 지지를 반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과거 故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해 한 행동이 비판적지지였고, 그걸 후회한다면서 이제는 무조건적 지지를 한다고들 하십니다.
아뇨, 당신들은 그 시절 비판적지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민주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우리손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자만심에 빠져
그냥 무조건적 비판을 해댄거죠.
당시 저는 어린아이여서 상황이 어땠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부모님, 선생님등 어른들이 하셨던 이야기와, 시간이 지나 그 시절 일을 알아가고,
어른이되어서 회사선배들이 하는 이야기, 다른 나이많은 분들과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가지 생각밖에 안납니다.
당신들은 비판을 넘어서 각종 비난마저도 국민의 소리라며 겸손히 듣던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뽑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주권' 가진 국민으로서 정치인을 비난하는것을 자랑스럽게, 아주 당연히 여겼을 뿐입니다.
그것이 故노무현 대통령님 당선 당시 '감시'를 외쳤던 당신들의 모습입니다.
비판적 지지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대통령님의 지지율은 항상 역대 대통령중 최고라는 기사가 자주 나옵니다.
그것은, 지금 정책에 반대를 하거나,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대통령이나 여당에 긍정적이라는 뜻이겠죠.
왜그럴까요? 왜 다른 의견을 내면서도 지지율이 높을까요?
그건 현 대통령님과 정부여당이 국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참고하기 때문이죠.
그 지지율이 무조건지지를 바라며 다른 의견을 적폐로 몰아세우는 당신들로만 이루어졌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비판적 지지는 정책에대해 잘못된점, 부족한점을 말하고, 대안까지 생각하며 수정을 요구하는것입니다.
2. 대통령은 전지전능한 신이 아닙니다.
세상에 완벽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완벽을 추구해서, 국가의 미래를 유토피아가 되도록 목표로 노력해야 하는것이 정치입니다.
인구가 많은 현대 민주사회에서 모든 사람이 정책을 결정하기위한 토론을 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성실한 사람을 투표로 뽑고 그 사람에게 정책을 결정할 권한을 주는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서 결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투표로 뽑힌 사람이 결정을 합니다.
결정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져 나온 결과를 다시 검토해서 보다 완벽한 정책을 펼치는것이 민주주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화운동부터 시작해서 특전사, 인권변호사, 대통령비서실, 국회의원, 당대표 등등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보다도 많은 경험을 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일들을 알지는 못합니다.
그분도 사람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하고, 또 그러기를 간절히 바라는 분입니다.
지난 9년간 소통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안하던 시절, 우리는 얼마나 이런 대통령을 간절히 소망했습니까.
지난 9년간 그렇게 소통하자고 외쳐도 듣지않던것과는 달리
지금은 대통령이, 정부가 소통을 간절히 바라는데
왜 그걸 안하려 하십니까.
분명히 부족한점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에대해 지적하는 입을 막는다면 그것은 현 정부가 바라는일이 아닙니다.
오유에 허구한날 올라오는것이 당원인증인데, 분명 당 관계자들도있을텐데, 여당 정치인들 번호도 알고 계실텐데
당신들은 도대체 왜 아무도
'현 정책에대해 이런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부분에대해 다시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하지 않는지요?
그저 잘못된 비판적지지에대한 트라우마때문에 무조건적지지를 한다면 그것은 대통령님이 바라는일이 아닙니다.
대화를 바라는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지 마세요.
3.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의견이 다 옳은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 틀린것도 아닙니다.
아니 애초에 옳고 틀린 의견이란 없습니다.
민주주의국가에서는 틀린 의견이란 없습니다.
옳고 그름, 선과 악은 상대적인것입니다.
가령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흉악범을 향해서는 사형을 외치기도 하죠.
그래서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고 법으로 정해놓고, 정당방위라는 예외를 만드는것입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
5천만 국민이 각각 다른 상황과 생각을 가지고있다면 5천만개의 의견이 있겠죠.
다수결의 원칙은 다수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따르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줘야한다고 초중고12년동안 귀에 박히게 들었습니다.
그 중 다수의 동의를 얻은 의견이 결정되고,
소수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다수의 동의로 결정된 의견에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법으로 정해진 범위 안에서는, 다른사람의 의견을 틀렸다고 주장하면 안됩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저는 무조건적 지지를 하는 당신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들도 다른의견을 존중해주세요.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그 무조건적 지지를 강요하지 마세요.
'다른'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작전세력, 알바등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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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운영자님께.
법과 규칙은 지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사게시판이 그동안 운영자님이 정한 규칙을 지켰는지요?
그 규칙을 어긴사람에게 규칙을 지켜달라는 다른 유저들의 소리는 들었나요?
분명 규칙을 지키지 않은것도, 다른유저들의 소리도 다 알고계시겠죠.
그런데 법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그 법을 지켜달라는 사람들에게 법을 적용하며 차단하는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마초를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 마초가 그 강한 세력을 가지고도 왜 유비 아래로 들어가게됬는지 아십니까?
점령한 성에서 가족과 재산, 성민들을 지키기 위해 항복한 지도자들은 죽이고,
끝까지 굴복하지 않던 지도자 휘하 병사, 백성들은 살려두었습니다.
결국 마초가 성을 비운사이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켜 성을 잃고 빈털털이가 되어서 유비 믿으로 들어가 목숨을 구걸한것입니다.
운영자님의 운영이 지금 어떤 모습이라 생각하십니까?
많은 유저들이 오유의 규칙을 지키자는 사람들은 차단시키고, 규칙을 지키지 않는사람들은 놔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모순적인 운영을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에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꼭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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