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오늘은 영국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유로스타 타야지 크흥흥
아 이 병신ㅜㅠ
어제 방뺄거라고 짐 다 싸놓고
2시 48분기차니까 1시쯤 나가믄 되겠지 ㅎㅎㅎ 하고 있었다
세상에 체크아웃타임을 까먹엇어
8박9일있었더니 집인줄. . .
청소아재한테 죄송죄송. .
카운터가서도 죄송죄송. . . .
암 쏘리 리얼리쏘리를 연발했다
그렇게 멍해져가지고 미디역에왔는데
배는고프지. . . 기차는멀었지. . . ㅜㅠ
런던숙소도착하면 5시쯤 될텐데
하 세상에
해서리. . . 걍 서브웨이에 갔다가
그래도 해외에서는 체인점가지말자고 다짐한게 기억나서 푸드코트왔다
햄버거이름은 퍼펙트페퍼
소스는 젤매운거 사무라이소스. . . 라네. . .
일본애들 매운거못먹는데 왜 사무라이야. . . .
(맵부심 . . 정작 나도 매운거못먹는다)
햄버거에 바질잎처럼 생긴 허브들이 들어있다ㄷㄷㄷ
아침부터(아침??)콜라를먹었더니 속이 더부룩. . .
유로스타 타려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오래 안걸리네 허허
타려면 한시간넘게남아서
커피를 하나 시켰다
ㅍ후레쉬 필터 커피있다길래 라지사이즈
홈블렌딩이라고한다
유로레일타고 숙소 도착했다
아. . 길찾기 진짜 더럽게힘드네. . .
이놈의 오프라인 지도앱. . 내 위치를 못찾는다
군대에서도 못배운 독도법을 여기서배우네
여행와서 배운점
1. 스마트폰의 위대함. . .
이정도면 우주선설계도한다더니. . .
2.도로명 주소의 편리함. . . . .
인터넷검색하면 다뜨는걸 괜히만든거 아니냐는 얘기있는데. . . . . 인터넷없으면. . 최고다
영국애들은 자리도있는데 막 서서마신다
아. . 그리고 여긴 탭따르는방식이 특이하다
(일단비싸. . 한잔에 4점 몇파운드. ,
외국맥주탭도있는데 그건 안마실거고
비터맥주들 특이한게 펌프식인가보다
유압식이라하나??
그니까 캐스크에서 그대로 연결하는거고 가스같은걸 안쓰니까 (탄산감 없는맥주)
파인트 한잔따르는데 4 ~ 5번 펌프질하니까
맥주가 따라진다
주문한맥주는 크라운앤앤커 비터
드디어. . 대망의 에일. . . .
1984에서 나이많은 할배가 그토록찾던 파인트맥주다
두구두구두구두구. . . . . .
응. . ???
으응???? 응????
헐퀴
일단 물같다
냄새도 물냄새난다(물냄새가 뭐여?)
알콜부즈도 거의없고요. . . 어. . ㅋㅋㅋㅋ
당황스럽다
미지근하진않은데 찹지도않다
탄산감. . . 아예없다ㅋㅋㅋㅋㅋㅋ
맛도 있는데 . . . 그. . . . 맥아맛이 꽤 나는데 . . 근데. . . . 진짜 연하다 전체적으로
아 근데 여기물가 더럽게비싸네. . .
체크인(2박)하고 타월하나빌리고 맥주한잔마셨더니 10만원가까이 사라졌다
물가도 혼돈이고
맥주맛도 혼돈이다
아. . 혼돈의 카오스야 ㅜㅠ
세상에 라거가 이길만한 이유가있네
라거가 이길만한이유
아이피에이나 스타우트처럼 맛이강한 에일들이 빛을발하는 이유
모든게 설명되는 한잔이다
저 아지야들이 중간에서서 마셔가지고. . . 또 주문하러가기 애매하드아. . .
거기에. . . 왠지 또마시고싶지않은 맛인데ㅋㅋ
근데 한 10잔은 마실수있을것같다
아 근데 이 물맛 물향ㅋㅋㅋ
아. . . . . . ㅋㅋ 아 홉향나긴나네 홉맛도있긴하네ㅋㅋ
셜록홈즈. . 예~~
밖에 저 까만게 다 사람이다. . ㅎㄷㄷㄷ
독일처럼 밖에만많고 안에는 적을거야. . . .
는. . 훼잌흐
와 안에도진짜 터져나간다
아니. . 근데 지나오는데 모든곳이 사람꽉찼다
세상에. . . 밥먹고싶은데. . ㅜㅠ 배고픈데. . .
맥주나 마시도록하자
그리고 이동네는 길찾기 진짜힘드네 ㅜㅠ
이런식으로 따른다... 보이나??
술은 일단 셜록홈즈 에일
참ㅋㅋ 에일은 탄산빠지거나 식어서맛없어질까봐 고민안해도되고 좋다
아. . 왠지 런던에서는 미술관 많이갈것같다ㅜㅠ
흑흑
셜록홈즈에일은 아까마신거에 비해 홉맛이 강하다
근데 마찬가지로 라이트바디. .
아니 이건 슈퍼라이트바디여 이건 물이여ㅋㅋ
좀 쓴물. . . 런던쓴물이다!!!! 으아!!!!!!!
그래도 알콜은 있나부다
아참 런던 일정이 길어서 CAMRA 펍들을 더 골고루 다녀보고싶어서 여행자 인포메이션이있길래 들어가서 캄라 정보좀 얻을수있을까요?? 했더니
뭐?? 카메라?? 뭐래. . 라고해서
적어줬는데 그런거 모르는데요. . 라고한다
뭐 막상 그렇게 유명하고 그런건 아닌듯하다
한국에서 청주 약주 소주같은 전통주부흥캠페인을 벌여봤자 이런느낌이겠지. .
배도고프고 안주를 시켜봐야겠다
이 맥주 과연 안주와는 어떨까
메뉴판도안보이고 추천메뉴있길래 이거달라고했다
과연 악명높은 영국의 음식은. . . .
참 특이하게 여기까지 오면서 본 음식점들 대부분이. . .외국음식점이다 . .
나머지중에서 펍이랑 가판대형식과 테이크아웃형태의 피시앤칩스를 제외하면. . . 영국정통음식점은 한개도 못봤다
옛날에는 맥주를 아니. . .
유럽쪽은 수질이 좋지않고 그 관리가힘들어서 물대신 맥주나 와인들을 마셨다고하더니
세상에나. . . . . 이건진짜 물대신마셔도 될것같다
파인트면 560? 580미리였던거같은데
어. . 아까 한잔 쭉 들이켰는데 거의 알콜감이 없다
6개중 2개의 탭에는 coming soon이라는 종이가 걸려있다
수급이 좀 원활하지 않나부다 에일캐스크비어. . .혹은 그런가능성도있다
터지고나면 가는데 꽤 많은 인력이필요해서 영업중 캐스크한개 다쓰면 걍 그건 그날 안파는. . ?? 뭐 그럴수도있지
맛있어보이는데??
아니근데 방금 잠깐 생각한건데
1파인트가 대충 4파운드다
여기서 마셔볼 에일은 4잔 총 16파운드
이 안주는 14파운드다
합치면 30파운드. .
1파운드가 1800원정도에 수수료 . . 는 일단빼면
맥주4잔에 안주한개 54,000원 . 허. . . .
런던이 마지막일정이라 다행이다
아 진짜 지폐바뀌면 동전공부하기 너무힘들다ㅋㅋ
여긴동전마다 또 같은동전도 모양이다르네??
안주맛은. . . 이거 피쉬앤칩스네
생선튀김인데 맛은 흠
모르겠다
약간 냉동완제품같다
여기서 생선 살 발라서. . . 아. . .
그렇지. . 냉동제품이겠군
그렇게 할리가없지 세상에 내가 무슨생각한겨. . 아무튼 그래서 걍 일반 한국 호프집 안주랑 비슷하다 모듬튀김??
모듬튀김 한접시 2만 2천원~~~ 1인분~~~ 이런느낌. 생선튀김도. . .생선이냐 새우냐. . . 무튼 새우는 실낱같고 튀김옷은. . . 티셔츠가아니라. . . 패딩옷이네
흠. . . 걍 맥주안주입니다
새우네. . . 패딩벗겨드렸더니 새우똥이 보인다. . 빼박새우냉동제품
다음잔은 abbot ale이다
아 뭐야 작은잔 있구만ㅜㅠ
큰일날뻔했네
저. . 200미리정도 되어보이는잔에 2.2파운드 . . 4천원 웁스
음. . 이제좀 에일맛에 적응되어간다
(초극강 적응력)
솔직히 이기중아저씨가 얘기한 비스킷몰트와 스파이시한 홉의향은. . . 오. . 잘모르겠어
그래도 덜 물같고 몰트맛도 진하다 홉은 맛보단 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아마 홉을 넣는 순서때문이 아닐까 싶다
세번째잔은 올드 스페클드 헨
Old speckled hen 5.2도
아. . 얘들 알콜도수 꽤있구나. . .
얼굴에 열올라오네
오늘 피곤해서 그른가. . .
작은잔은 하프라고 부르네
560미리 하프면 280미리? 꽤 되네
아 근데진짜 도량형은좀. . . 통일하자ㅋㅋ
바텐더는힘들어. . . 온스 파인트 갤런. . .
거기에 cl cc L단위 ㅜㅠ
나와서 다음 가게로 가자
3번째 가게 더 쉽앤쇼벨
한 거리를두고 양옆에 같은가게가있다
이건 건너편가게에서 찍은거
스카치에그와 탱글풋에일이다
오. . 프리미엄비터구나 5도
스카치에그가 뭐더라. . . .
그. . 요리키친인류?? 거기서 본거같은데
어. . . 삶은계란튀김이네?
익힌다음 튀긴거같다. . . ㄷㄷㄷ 껍질은 없네
이걸. . 왜 튀겼을까
걍 튀기면 다 맛있어지나??
응. . 맛있어지긴하지
어. . . ㅋㅋ 당황스럽네 ㅋㅋ 다른 이유가있을거야
분명!! 분~명!!! 저 튀김옷안에 비법이있겠지
암 그렇고말고 그럴거다
맥주부터 마셔보자
아. . 근데 꽤 어지럽다잉. . .
페로니도파네 이태리맥주
아. . 원래 진이나 위스키마실 시간이 있을까?? 싶었는데. . . 싱몰 다마셔보고 갈 수 있을듯하다
진도. . . 근데 진은 꼭 마실필요없지. . . 맛없어 그거. . . . 언능언능 에일쭉쭉마시고 아일랜드가서 아이리쉬위스키 마시고 런던와서 스카치마셔야겠다
어??? 스코틀랜드 증류소 구경갈까?????
오호. .라. . . . 급 계획고고. . .
정말미안한데ㅋㅋ 난 이 스카치에그의 의도를 모르겠다 진짜ㅋㅋㅋㅋ
왜 삶은계란에 눅눅해진 소보로껍데기를 붙여놨을까. . . .
나한테 무엇을 말하고싶은거니 아가야. . ??
계란과 튀김옷은. . . 진짜 무슨 포장지인줄. . . 쑤욱 벗겨진다
아 그리고 튀김옷에 후추는 갈아서 넣어야지. . . 통후추씹히잖아 아놔
아~~~씨ㅋㅋㅋㅋ 이게뭐야 장난해?? 아니 삶은계란튀겨놓은거 한개주고 3.5파운드??? 7천원아녀??? 앙??
오. . . . 기모을수 있을것같애
흐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세상에 붙어는있게 해주면 안될까. . . .
아 욕이절로나온다
진이 싸게수입되니까 왜 폭발적으로 소비량이 늘었는지 알것같기도하고. . . ㅋㅋ
미안ㅋㅋ 난 너희식문화 에일만 이해하기도힘들어. . . ㅋㅋ 껒ㅋ영ㅋ
유럽여행서 충격적으로 맛없어서 남긴 두번째 안주 되겠습니다. . . .
첫번째는 너무짜서
두번째는 이놈. . 내 뇌의 이해력을 뛰어넘은 요리다 미안 고멘. . . 스미마셍 모르겠어 너의 의미
아참참 탱글풋
아. . 얘가 무슨느낌이냐면
뮌헨 헬레스비어 6잔마신날같다
에일특징은 확실히 알겠는데
니들간의 차이는 딱히 튀지는않는구나
걍 도토리키재기?
이래서 맥주는 스타일. . . .
아마 비터와 프리미엄비터 브라운에일은. . 걍진짜 기념비적으로마시고 치울듯하다
벨기에나 한 5일더있다올걸. . . .
숙소오는길에 피쉬앤칩스말고는 전통음식점이
한개도 안보이는 거리를 보고있자니
식문화가 점령당하면 이런모습이겠구나 싶다
1. 자국의 식문화가 개똥임 -> 2. 단일품종이 강화됨 -> 3. 해외의 식문화가 유입됨 -> 4. 사람들이 별생각없이 해외식문화를 즐기고 받아들이고 찬양하기까지함 -> 5. 소수의 자국민이 자국의 식문화를 되돌려보려하지만 어느정도 호응은 얻으나 딱히 성공도아니고 실패도 아니게됨 -> 6. 점ㅋ령ㅋ
우리나라 주류문화도 3~4단계까지 왔다고 본다
위 예시는 식문화와 맥주얘기가 섞였지만서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듯
담배를 싼거 사봤는데 ㄷㄷㄷㄷㄷ 이게 뭐여;;;
롤링 타바코네
11월 5일
맥주가 예상 외로 너무 맛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관광지를 돌도록 하자;;;
일단 대영박물관 ㄱㄱㄱ
일단배고파서 바로 건너편집에서 식사. .
얼그레이와 알리오올리오시켰다
어. . . 우유가 같이나오네 어떻게먹는걸까. . .
밀크티를 끓여마신적은있는디. .
일단 얼그레이 맛부터 봅시다
와. . 겁나향긋하다
쩐당
오. . 얼그레이 역시 명불허전
아. . 우유 얼마나타야하나 . . . 밀크티는좀 떫은맛 살짝날때까지 우려야하는걸로 아는디
우유가. . 찬우유다 읭??
나무위키를 뒤적거려보니 찬우유타기도한다고
근데 우유가 향이있는편이네 맛있을듯하다
파마산필요해?? 하길래 ㅇㅇ했는데
신나게뿌려준다ㄷㄷㄷㄷㄷㄷ
저렇게많이뿌리나. . .
자 영국요리빼고 다맛있다는 영국의요리 과연 맛은???
아 홉 훕 하 겁나뜨거
밀크티는 생각보다 단맛도있고 좋다
근디. . . 얼그레이 과일향이 좀 우유와 언밸런스
우유와 산은 좀 잘 안맞는듯
설탕넣은밀크티는 한국에서 신나게마셔봤으니 마시지않는걸루
얘네는 페페론치노 기름을뽑는게아니고 빠개가지고 넣는구나 씹히도록
유럽와서 젤많이먹은건
터키요리 이탈리아요리인듯. . .
둘다 가본적도없다
밀크티는 그렇게 음미하려하지않고 마시면 마시기좋은음료인듯 부드러워서 꿀꺽꿀꺽넘어간다
애초에 음미하려고 만든건아니니까. .
설탕팍팍의 대표적음료 및 영국 식문화를 망치는 주범
여기가 그 경비원빼고 다 수입이라는 영국박물관. . 입니다
잔덕 잔덕..
잔덕...
와 이건 진짜... 가지고싶다..
와...쩐당...
읭??
로제타 스톤
맨들맨들
제발 만지래여
이제 유리가 등장하고..
와...
마가리따 글라스???
야 이때부터 바텐더 용품이 나오기 시작했구나
뭐 그렇게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숙소쪽으로 향했다
오는길에 아무데나 들렀다 셰익스피어스 헤드? 셰익스피어의 머리??? ㄷㄷㄷ
야. . 와인도 저렇게 탭으로파네 쩐다
향 다날아가면 어쩌지. . . 그런문제는 해결이된거겠지??
맛도?? 품종도 4가지나있다
나오는건 맥주와 다르지않다
이를통해 맥주의 케그시스템을 타 주종에도 적용할수있다는게 확실해졌다
내 꿈인 탭으로 전통주 뽑아먹기는 가능한것으로 보인다
전통주도 잔술로 마셔야제 ㅋㅋ아 쩔겠다
바텐더 여기 동동주 큰거한잔줘요
이친구는 석탄주 작은거랑~
오오옵!!!!!
생각만해도 행복ㅜㅠ
아. . 진짜 비가 얼마나오는지 우산 12파운드짜리 작은거샀는데 진짜 길에다 던져버리고싶더라. . .
여기는 손님이 자기테이블번호외워서 직접가서 주문하는 스타일 단 음식은 가져다준다
아 근데 좀 많이싼거같은데??
이거 파인트같은데 2.8유로밖에 안한다
오. . . 아니 그래도 5~6천원이지만서도
와인은 175미리 잔은 더럽다
맥주는 둘다 에일
하나는 아이피에이인데 흠. . . 어디꺼더라. .
한개는 퓰러스 런던프라이드!!
아. .런던프라이드 드디어 마시는구나
가져오면서 까먹었다ㅋㅋ 뭐가 아이피에이더라
음. . . 왜 아이피에이가 인도에서 먹던사람들이 다시 영국에돌아와서도 찾았을까
어느정도알거같다
이거 둘다 홉향이 정말 부드럽게 피어난다
오른쪽이 아이피에이 왼쪽이 런던프라이드
런던프라이드정도의 비터는 얼마든지 마실수있을것같다
약간 시원한게 또 좋네
어제느낀 그 물같은 맛이 확실히적다
와 커리 쩔어 ㅜㅜ 흙ㅜㅠ
감격ㅜㅠ
아 나 커리 대박좋아하는데 ㅜㅠ 크으으으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좀 신맛이강하네 아참 이건 lamb커리다
응? 뭐여 이 누룽지는. . .
밑에 고깃덩어리 같이보이는건 좀 된장맛이난다
뭔가 크로켓이라하나 감자으깨서 이것저것놓고 튀긴거같은디. . .
커리와 레드와인의 조합은 세계제일!!!!!!!!!
밥을줬는데. 숟가락을 안주네. .
아니 한국같은 찰밥이면 포크로먹는데
이건 장립종이자네. . . . 이걸 어케먹으란겨
숟가락을 달라했다
마시쪙
아. . 어제먹어봐서 입에익은건가??
에일도 입에 촥촥달라붙네
에일시켜놓고 못마시는사람이 많나보다
아까 맥주주문하는데 이거이거 두개줘요했더니 바텐더언냐가 밑도끝도없이 맛보기를준다
어?? 아니 2잔달라니까 라고했더니
알어 근데 일단 맛보고 시켜. . 라고했다
에일도전하고 남기는 동양인이 많은듯
아!!! 그리고 나 여권검사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잇힝
아 오늘 비도오고 낼 아일랜드가는데 ㅎㅎㅎㅎㅎㅎ 여기서 죽치고마셔야지
아쉬운건 싱글몰트가없다는거. . .
버번은 있더구만. . .
아. . 커리맛있다
배가좀차서 이것저것 메뉴판보는데
싱몰이 3종류가있네
글렌모렌지? . . . 엉. .
아란, 글렌피딕
흠. . 아란이랑 글렌모렌지가. . . 어케생긴거드라
여기 마셔볼거많다
드래프트사이다도있네
진도있고
보드카는. . . . . 굳이 여기서 먹을건없겠지
싱몰 사이다 에일 먹음 되겠군요
싱몰 지금먹음 죽지싶은디
일단 안주하나더랑. . (또?????)
뭐 사이다한잔이랑 에일한잔마실까나. . .
아란? 마실까?? 솔직히. . 진은 무섭ㅜㅠ 진 공포증ㅜㅠ
안주는 치킨아보카도 랩으로 하기로했음
저번에 스시가 미국진출하는 다큐를 본적이있는데 참 많은시련을 겪다가 그 전환점이된게 아보카도롤이라고한다
개인적으로 과일을 두 분류로 나누는데(개인적)
하나는 신맛과 단맛이 적절한 과일들
대표적인 내사랑딸기와 골드키위 등등에 단맛이좀쎈 수박이나 신맛이좀쎈 레몬등
그리고 두번째로 지방함량높은과일
보통 이쪽과일이 유명하져. . 과일의왕 과일의여왕등등(단맛신맛이 아무리 날뛰어봤자 본좌는 지방. . . ). . . 그중에 내가 처음 지방함량높은과일 먹어본게 아보카도인데 과일이 과연 타 재료와 어떻게 어울리는지 궁금하다
(결국 아직 배고픈거다 돼지시끼. . 꿀꿀)
근데여기 사람 너무많아. . 그리고 흠. . . 혼자서는 주문하러가기 애매하다
아 술주문하기힘들다 진짜ㅋㅋ
이래서 혼자는 힘들다고
왼쪽에 큰게 스트롱보우 사이다입니다
우리나라 칠성사이다 이런게아니고
사과발효주를 사이다라고합니다
그거 끓이면(증류하면) 칼바도스(소설개선문에 나오는. . . 험프리보가트가 좋아한다던가. . )
(롯데칠성사장이 해외여행중 이걸마시고 경북칠곡인가 의성에 공장차린게 롯데 칠성사이다라는 카더라 썰도있습니다)
그담이. . 에일인디. . . 아씨ㅋㅋㅋㅋ 안보여 여기서ㅋㅋ
둘다에일이고 만약 런던프라이드만큼 맛있으면 뛰어가서 이름보고오겠음
일단 사이다
. . . 와. . 향봐 야. . 이건 화이트와인인데??
글치. . 광의의 와인은 과일발효주지. . .
오. . 보자. . 여기 해산물 안주가. . . . .
야ㅋㅋ 이건 왠만한 화이트와인보다 낫다
게다가 좀 달콤해서 접근이쉽겠다
화이트와인 마의구간이 단맛다사라졌는데 딱히 풍미가 살아나지않는 가격대인데
(거기만 지나면 드라이화이트와인이 입에 촥촥감기면서 풍미나 향들이 피어나서 맛있어짐, 근데 거기넘기가 힘듬. . 내가 지금 그 정체기. . . )
가격대좋고. . . 드라이하지않아 마시기편한데 또 한 3~7만원대 이하의 화이트와인에서 나는 풍미가 난다
좀 달긴하다ㅋㅋ 게다가 저 양을보라!!!!
오오오 560미리 파인트잔가득 거품도없이담긴 저 자태!!!!!
솔직히 거품낀 화이트와인가격과 비교할때 가성비는 일단 갑인듯. .
님 짱먹으셈
오. . 한국에서 마신 사이다는 이렇게 완성도높지 않았는디. . 케그비어의 힘인가
아보카도는 내입맛이 아니다. . . .
흠. . 큼. . . . . 좀 매콤한맛이 있음 좋겠는디
아 이 아보카도질감이게 하참ㅋㅋ 뭐라해야하지
미끌미끌 뭉클뭉클. . .
외국인이 떡을 처음먹으면 질감때문에 싫어한다더니 비슷한 기분이아닐까. .
욱. . 욱. , 뭐야이게 왤케 미끌거려 ㅜㅠ
아참 저 에일두잔다 맛없다ㅋ
런던프라이드가 갑인듯. .
JHB??와 둠. . 바 라고한다 까만게 jhb 둠바가 맑은거지싶다
아보카도는 케챱을 뿌려먹어도 마요네즈를 찍어먹어도 그냥먹어도 윽 악 뭐야이게 이런기분이다 흠. . . . .
맛없지는않다 과일의맛이 튀고 이런것도없고 닭고기및 이. . 뭐냐 랩한거. . . 이거랑도 무난한조합인듯
아. . . 에일은 전체적인 공통점이 홉의향이 튄다는 느낌같다
몰트감이 생각보다 적다 자라리 뮌헨의 헬이 더 몰트감이 진했다
에일이좀 향에집중한 맥주
라거가좀 맛에집중한 맥주 같다
밀맥흑맥 헤페 뭐이런거빼고
같은 보리 같은 물 같은 홉으로 담았을때 말이다
이쯤되면 효모들의 작용도 공부해야 하나. . 싶다
아 왤케 공부할게 많냐
낼 아일랜드 가야하고
배도부르고
맥주배도부르고
흐앙 싶어서 숙소가서 아일랜드조사나 해야지 하고 가다가 발견한 바
좀 와인위주의 바인가보다
위스키는 탈리스커. . .
병아리 눈물만큼주네. . 그래도 5파운드인데. . .
홍차는 아쌈을 시켰다
우유주까?? 하길래 ㅇㅇ 따뜻한걸로달라고 했다
진짜 조금주네
아쌈은 티백이다
냉장고는 저런냉장고가 좋은듯 재료들 분류하기도좋고
아니. . 위스키는 왤케 종류가 별로없지???
홍차는 트와이닝꺼 쓰네
글렌케런글라스는 없나부다
아쉽. . .
글렌케런없이 저런잔에 내니까 더 없어보이잖아. . .
우유에는 각설탕 2개를 녹여놨다
좀 달고 부드럽게 마셔야징
아까와는 반대로 우유 다붓고 한모금 마실때마다 홍차를 추가해볼생각이다
탈리스커는 피트향이 강한듯 강하지않은듯
감귤류향과 바닐라향이 좀 난다
옹. . 위스키향 구분력이 좀 늘은듯하다
하긴 술을 한달 내내 쳐마셨는데 안늘면 재능이 없는거지. . .
아 탈리스커 맛있다 좀 산미도있네??
내가 탈리스커 첨이던가??
아 역시 해장은 설탕듬뿍 따뜻한우유다
여러분도 술마신다음날 카페라떼 큰사이즈에 설탕듬뿍넣고 마셔보시라. . . 효과직빵이다
사실 우유는 술마시기전에마셔도 좋다
딱히 칵테일은 집중적으로 팔지않나보다
여기는 키르로얄에 카시스대신에 샴보드쓰네
하긴 카시스랑 라즈베리랑 뭐. . 노리는건 비슷한거니까
영국애들은 항상 서빙하다가
유월롸잇? 유오케이? 를 자주물어본다
참 저렇게물어보면 빵끗 웃으며 엄지를치켜세우고 굿!! 할수밖에 없지않은가ㅋㅋ
웃는 낯에 침 못뱉는다고 진짜ㅋㅋ
저것도 서비스여 암. . 그렇고말고
딱히 여기에는 위스키한정판!!!
CS!!!같은건 없구나 쩝. . 영국이라 많을줄알았는데
아 쫌 레어한거 잔술로 마셔보고싶었건만ㅜㅠ
이러다 스코틀랜드가는거 아닐까. . . ㅎㄷㄷㄷㄷ
음 탈리스커 단맛도있구나
위스키 맛이 이렇게 자세하게 느껴지는건 첨인듯
에고 위스키는 많이마시진 못하겠다
오늘은 탈리스커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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