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학 전공 고교·대학생들이 최저임금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연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참여한 학생들이 상당수였고, 한 달간의 단체연습과 개막식 행사에 대한 대가도 10만∼20만원에 불과해 ‘열정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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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관계자는 “대행사가 각 학교와 협의해 진행한 사항”이라며 “자원봉사 개념으로 양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전 조건과 일정을 설명했고, 희망자를 참여시켰다”며 “지급되는 돈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올림픽 참가에 의미를 둔 학생들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학생들에게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 간식비, 의상, 연습용 롱패딩을 별도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일보 취재 결과 한 고등학교의 경우 한국무용 관련 학생 전원이 의무적으로 참석하도록 했다.
한 학부모는 “선생님이 ‘무조건 필수’라며 한 명도 빠짐없이 연습을 시킨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다른 학교는 ‘(개회식) 준비과정 등 모든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동의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학생들에게 쓰게 했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졸업 후 진로가 극히 제한적인 한국무용의 특성상 담임교사와 지도교수가 참여를 ‘요구’할 경우 학생들 입장에선 거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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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진짜... 사무직/생산직이 아닌... IT나 방송, 서비스, 기술직, 컨텐츠/예체능등의 인건비에 대한 미친 열정페이는 무한하구나...
저런식이면 아마 개막식 행사에 공연비나 영상물, 무대 제작비/설치비등도 뻔한 수준이겠네요.
그래놓곤 큰 국재 행사에 참여했다는 경력을 돈으로 여기라고 그럴테죠.
아 유명 연애인들한테는 감히 그렇게 못하려나? 개막식 행사 예산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유명 연애인 출연료일까...